부안군은 지난 봄 인근 시군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여 군내가금류 사육농가에 극심한 피해를 입힌데 대해 조류인플루엔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에 부안군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시기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점을 감안, AI 특별방역 대책기간(11월부터 익년2월)을 상시방역체제로 전환하여 지속적인 농가 예찰 및 홍보를 통해 AI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재래시장 내 불법 도축되는 닭ㆍ오리와 중간유통상인에 의한 전염도 문제가 된다고 보고 판매업소 및 유통상인에 대한 점검 및 지도단속도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 전국일제소독의 날을 맞이해 이미 편성된 공동방제단(20개단)을 활용하여 다소 소홀할 수 있는 소규모 농가도 소독이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해 중요한 것은 가금류 사육농가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인 만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의 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경제적 손실 등 심각성 고취와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농가 홍보용 리후렛을 축산농가에 배부하고, 매주 수요일엔 SMS문자발송을 통해 축사 소독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는 등 가축전염병 방역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AI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축산농가 스스로가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축사나 사료창고, 분뇨처리장내에 철새 등 야생조류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 방역에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