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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의식을 잃고 도로상에 쓰러져 있던 노인의 생명을 구한 상근예비역 병사의 선행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병영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35사단 예하 부안대대 군 상근예비역 손영호(22) 상병이 그 주인공.
손 상병은 지난달 24일 오전, 출근길 버스 안에서 도로상에 오토바이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손 상병은 이동중인 버스에서 신속히 내려 노인과 오토바이를 안전한 인도로 대피시킨 후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어 노인의 핸드폰으로 119소방서와 경찰에 연락해 먼저 도착한 경찰에게 신병을 인도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당시 노인은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고, 오가는 차들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손 상병의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노인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곧 퇴원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손 상병의 선행은 다음날 감사의 표시를 전하기 위해 직접 부대로 찾아온 노인의 아들에 의해 알려졌으며, 부대는 손 상병에게 표창과 함께 포상휴가증을 수여키로 하고 그 선행을 널리 알려 장병들의 귀감으로 삼을 방침이다.
한편 손 상병은 “그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내고장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