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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임병록칼럼- 살기좋은 부안, 희망찬 부안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8.10.08 11:13 수정 2008.10.08 11:13

↑↑ 임병록 부안희망교회목사
ⓒ 디지털 부안일보
할머니 한분이 부안에 아는 분도 없고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던 부안에서 살아볼까 해서 아파트를 구입해서 이사를 오셨다. 지금 5개월 정도 생활하시는데 너무 살기가 좋다고 하시면서 서울에 사는 친구를 부안에서 같이 살려고 모셔 오셨다. 이분 이외에도 노부부가 부안에서 살기위해 내려오셔서 잘 지내시고 있다. 살기가 어렵다고 떠나는 부안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부안에서 살고 싶다고 오시는 분들이 계속 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 부안은 살기 좋은 곳이요 희망이 넘치는 곳이다. 우리 부안은 좋은 자원이 있다. 비옥한 평야와 아름다운 명산과 넓은 바다가 있다. 먹거리가 풍부하고 휴양하기 좋은 곳이다. 강원도 양구군은 수년전에 생태단지와 50만평의 인공습지공원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했다. 대암산 곰취를 비롯 산채 재배단지를 만들어 무공해 농산물을 생산하여 비싼 가격으로 팔아서 군민의 소득을 증대시켰으며 지자체의 부채를 갚아 부채없는 지자체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 부안도 자원을 이용하여 휴양시설과 실버타운 등을 만들고, 무공해 농수산물을 생산한다면 양구군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지자체가 될 것이다 우리 부안은 좋은 사람들이 많다. 할머니께서 부안에 살기로 결정한 것도 아파트에서 만난 이웃들이 너무나 잘 돌봐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안은 인심 좋은 군민들과 200여단체가 있다. 단체의 회원들이 부안을 발전시키고 부안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묵묵하게 이름없이 헌신하고 있다. 다 말 할 수 없지만 부안서림신문은 20여년동안 어려운 신문사의 여건속에서도 살기 좋은 부안을 만들기 위해 진력하였으며 부안에 찾아오신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위하여 수년 동안 부안댐에서 영화를 상영해 주어 좋은 시간을 함께하였다. 신문에 한 번도 보도된 것이 없는 부안군 공무원 기독교 신우회 110여명의 회원들은 매격주 토요일에 어려운 군민들을 돕고 집수리 등을 하는데 회비를 모아 1000만원이 넘는 재정과 몸으로 봉사하여 주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단체들과 군민들께서 살기좋은 부안을 만들기 위해 진력하는 것이 신문에 다 보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다. 얼마 전 배낭여행을 온 청년들을 만나게 되었다. 남쪽에서부터 올라왔는데 잠자리는 찜질방에서 해결한다고 했다. 좋지는 않지만 집에 거처가 있으니 같이 가자고 했더니 오셔서 하룻밤을 보내고 갔으며 시간이 나서 부안명소를 안내해 주었더니 미안할 정도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너무 고맙다고 선물까지 보내왔다. 농촌의 인심이 퇴색되지 않은 가운데 함께 사는 군민들이 사랑으로 섬기며 부안을 찾아오는 분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하고 싶다. 부안은 좋은 꿈이 있다. 거대한 새만금이 있다. 새만금을 국가의 과제로 삼고 집중적으로 발전시킨다고 한다. 새만금은 세계로 나가게 될 것이다. 아울러 부안도 세계적인 지역이 될 것이다. 아울러 우리 군민은 세계적인 분들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달라진 것 중에 하나는 자살로 죽는 사람이 하루에 약 40명씩이나 된다는 것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많다고 한다. 충격적인 현상이다. 세상이 살기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극단적인 길을 택했을까라고 생각도 하지만 너무나 나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자살은 살인이다. 자살은 남겨진 가족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준다.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이다. 죽을 용기가 있다면 죽을 각오로 살아보자. 농어촌의 생활이 어렵다. 사업이 어렵다. 어렵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성실하게 정직하게 살면 좋은 열매로 거두게 된다. 눈물로 씨앗을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것이 진리이다. 우리 부안은 살기 좋은 부안, 희망찬 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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