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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 초청공연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8.09.02 15:26 수정 2008.09.02 07:40

부안서림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2008 송년공연

부안서림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 및 부안군민을 위한 송년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림신문에서는 전남 목포 등지에서 3회에 걸쳐 공연하고 이를 방송한 인연으로, 장애인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비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심어주기위해 오는 12월 12일(금) 부안예술회관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 초청공연을 엽니다.
ⓒ 디지털 부안일보
희아는... 희아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습니다. 선천성사지기형 1급 장애인으로 양 손에 손가락이 두 개밖에 없습니다. 무릎 아래로 다리도 없고, 지능도 낮습니다. 거기에 희아는 악보를 읽지 못했습니다. 피아노 선생님들은 희아가 재능이 없다며 포기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희아가 피아노를 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강행군이 시작됐습니다. 어머니는 희아에게 하루 10시간 이상씩 배운 것을 반복해서 연습시켰습니다. 밥을 하고 빨래를 하는 일상을 모두 내던진 채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희아의 피아노에 걸었습니다. 희아가 피아노를 거부한 적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피아노를 보기만 해도 경기를 하고, 피아노 선생님을 보면 숨을 쉬지도 못했습니다. 희아는 피아노를 그만두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도 자신의 욕심이라며 피아노를 닫았습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희아를 찾아 온 작은 만남이, 병상의 희아를 벌떡 일어나게 했습니다. 그렇게 거부하던 피아노 앞에 행복한 얼굴로 앉게 되었습니다. 5년 동안 고통스럽게 연습했던 곡, 이제는 희아의 타이틀곡이 된 ‘즉흥환상곡’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뜨거운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희아는 마침내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이제 희아는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이, 비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살아있는 감동이 되었습니다. <부안서림신문 문화사업국> ----------------------------------------------------- 부안군민 여러분! 이제 나의 피아노 연주는 이 세상 어디에서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나누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넘어져 울고 있을 때 나를 일으며 세웠고 세상을 향해 밝은 웃음을 활짝 웃게 해 준 피아노! 그 아름다운 사랑의 선율을 다시, 삶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과 친구 여러분들께 돌려 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 이 희 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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