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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말벌출현 잇따라 '주의'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8.08.09 11:32 수정 2008.08.13 02:46

여름철 벌집 무시하면 큰 피해 입어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소방서가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택가에 때 아닌 말벌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들어 벌집형성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말벌들이 주택가의 처마 밑이나 현관, 아파트 베란다 등 외부는 물론 실내에까지 서식지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벌집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하루에 2~3건씩 접수되는 등 벌집 제거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119구조대가 바빠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비가 적게 내리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곤충들의 번식에 좋은 환경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벌에 대한 피해예방책으로 주변에 단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하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해야 하며,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해야 한다. 특히, 땅벌은 흙이나 썩은 나무에 집을 짓고 서식함으로 실수로 벌집을 발로 건드렸을 경우 공격을 해 오는데, 일단 벌의 공격을 받게 되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벌에 쏘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응급처치 요령은 꿀벌의 경우 침을 제거 후 감염을 방지키 위해 쏘인 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통증과 독의 흡수방지를 위해 얼음찜질을 해주면 효과가 있다. 또한,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재어 만든 반죽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고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임으로 식초나 레몬주스를 바르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벌에 많이 쏘인 환자는 혈압이 떨어질 수 있어 누운 자세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자세로 후송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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