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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옛 꽃을 알리고,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아련한 추억이 담긴 봉숭아 꽃물들이기 행사를 실시해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옛 풍습을 이어가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부안동초등학교(교장 김명곤)는 지난 9일 지난봄부터 학교 화단에 조성한 봉숭아꽃이 만발한 가운데, 전교생이 봉숭아 꽃 물들이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교폭력 예방의 한 대책으로 ‘친구사랑 체험’을 강조해 오고 있는 가운데 전교생이 실시한 이번 체험행사는 고학년 어린이들이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직접 빻은 봉숭아 꽃잎을 붙여 싸매주고, 고학년은 같은 친구끼리 싸매어 주는 사랑담긴 체험을 실시했다.
특히 평소 싸움이 잦은 친구끼리 봉숭아물들이기를 체험케 하므로서 교육과학기술부지정 학교폭력예방 정책연구학교로서 그 연구 과제를 바르게 수행하고 교육현장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초고속적인 물질문명의 발달 속에 비인간화 되어가는 현대 사회에서 학생들에게서 잃어버린 우정을 되찾아 주기 위한 교육현장의 노력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키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