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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파행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8.07.23 22:14 수정 2008.07.23 06:56

대다수 의원 불참

부안군의회가 7일 2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고 제5대 부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선출한 계획이었으나 다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회의가 무산돼 8일로 연기됐다. 부안군의회는 당초 7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다음 8일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인 자치행정, 산업건설, 의회운영위원장을 선출해 제5대 부안군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 이었다. 그러나 7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한 제1차 본회의가 일부의원들의 불참으로 오후 2시로 연기됐으나 이 시간 역시 김성수, 오세준, 임기태 의원만이 회의장에 나와 있을 뿐 장석종 의장을 비롯한 다수 의원들의 불참으로 8일로 연기됐다. 이에대해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 파행 소식을 접한 일부군민들은 “염불보다 잿밥에 눈이 어두운 군의회 의장 선거를 지켜보면서 아타까운 마음이 앞선다”며 “100명도 아닌 10명이 치루는 선거를 자신의 뜻과 다르다고 해서 불참 파행으로 몰고 가는것은 군의원을 투표로 선출한 군민들을 무시한 처사이다”고 흥분했다. 이어 이들 군민들은 “지금껏 의장선거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치러져 왔던 만큼 의원들이 자신을 포함한 능력있는 의원의 이름을 써내면 되는데도 각종 이유를 들어 파행으로 몰고가는 것은 초등학생들도 이해할수 없는 수준의 의정활동이다”고 비난했다. 뿐만아니라 이들 군민들은 “매번 의장 선거 때마다 일어나고 있는 의원들간 불협화음은 임기내내 감정으로 이어져 부안군 발전에도 크게 저해되는 요소중에 하나이다”고 들고 “교육감선거가 직선제로 바뀌었듯 의장선거도 군민들이 직접선거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회의장에 불참한 장석종의장은 모처에서 지인들과 의장선거에 대해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의장실에 들러 “의장선거와 관련 민심을 좀더 파악해 보고 내일(8일) 의장선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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