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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농협(조합장 양영찬)이 부안군내 농협에서는 처음으로 벼공동육묘장을 운영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계화농협은 지난해 660㎡에 벼공동육묘장 자동화시설을 완공하고 올 첫 어린모 생산공급에 들어갔다. 양영찬 조합장은 “국제유가·곡물가격 상승 등 국내외적 불안요인 속에서 국내경제는 암울한 터널 속을 헤매고 있다”며 “특히 농촌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은 날로 심각하여 지고 있으며,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생산비 절감, 우량 육묘 생산 공급으로 고품질 쌀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생산과정에서 많은 어려움도 겪었으나 양조합장의 진두지휘 하에 전 직원이 어린모 육성에 매진한 결과 당초 계획 1만5,000장의 신청보다 주문 물량이 폭주하여 3만장의 어린모를 육성 공급하여 조합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농민 조합원들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인 육묘가 사실 어려운 일인데 농협에서 알아서 해주고 또한 양질의 품종을 선정하여 공급해 농민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고마운 일이 있겠느냐”며 “일 년 농사가 다 끝난 듯하고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