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저소득층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하기 위해 보장구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15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동장비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를 지원키로 했다.
부안군은 이를 위해 보장구가 필요한 장애인 실태조사를 거쳐 적격여부를 검토하고, 보장구 구입에 소요되는 9600여만원의 구입비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전동휠체어는 보행이 불가능하고 팔기능이 약화 또는 전폐돼 수동휠체어를 혼자서 조작할 수 없는 자로, 전동스쿠터는 수동휠체어를 조작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보장구 구입을 원하는 장애인은 장애진단이 가능한 병의원에서 장애인 보장구 처방전을 발급받아 군 사회복지과로 접수를 하면 적격여부에 따라 대상자로 선정된다.
이렇게 선정된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구입하는데는 209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전동스쿠터는 167만원, 정형외과용 구두는 22만원까지 지급된다.
이번 지원되는 사업비는 1급 수급권자는 의료급여 기금에서, 2종 수급권자는 15%를 장애인의료비 예산에서 지급하고 초과금액은 본인이 부담한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고른 혜택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상자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