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지난해 상수도 누수를 개선시켜 절감한 예산이 7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상수도 누수 탐사팀을 운영한 결과 100여 곳의 누수관 보수와 가정내 관로 20여건 등 노후 수도미터기 3000여개를 교체했다.
이로써 2006년 대비 상수도 유수율을 7.2%P 향상시켜 군비 7억20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군이 수돗물 정수대금으로 수자원공사에 매년 지급하고 있는 자금이 41억원에 달하고, 2006년 기준 유수율이 55.2%에 머물고 있는 점을 볼때 예산 절감의 좋은 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이 상수도 누수 개선을 위해 펼친 사업으로는 별도 구성된 누수탐사팀을 심야시간대에 배치하고, 매주 3회 이상 누수탐사장비를 이용 지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누수 상수도관도 찾아 냈다.
이 결과 누수관 100곳 보수와 20여건의 가정내 누수관로까지 찾아 원상 복구하고, 노후.불감 수도미터기 3000여개를 교체하면서 물 샐틈없는 작업을 추진했다.
군은 앞으로도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해 누수탐사팀 인력 정예화를 통해 장비 현대화와 상수도 기본계획 재정비로 누수율을 낮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감압밸브 및 유량계설치, 관망 블럭화 및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2012년까지 유수율 85%를 목표로 매년 32억원의 군비를 절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