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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8.07.23 10:25 수정 2008.07.23 07:09

전북 부안군이 배우자를 찾지 못한 농촌 총각들의 국제결혼을 지원한다. 부안군은 결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노총각들을 돕기 위한 '농어촌 미혼 남성 혼인지원사업'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선정, 관내 1년 이상 농어촌에 거주한 35-49세 미혼남성으로부터 미팅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내달 15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국제결혼 지원신청을 받아 결혼관, 건강상태, 경제적 자립도 등을 평가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중국과 동남아.중앙아시아 여성 등과 미팅을 주선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군비 7천400만원을 확보했으며, 국제결혼에 성공한 농촌 총각들에게 1인당 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관내 35세 이상 농어촌 미혼남성은 700여명에 이르며, 이중 100여명이 국제결혼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결혼에 애로를 겪는 농촌 총각들의 결혼을 주선해 안정된 생활을 도모하고 활기찬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민간상담소를 통한 결혼 뒤 후유증 등을 보완하기 위해 군이 직접 국제결혼을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군은 결혼 후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 여성들을 위해 한글 교육과 요리.컴퓨터 강습, 우리 문화 체험 등 정착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부안지역에는 140여 쌍의 국제결혼 부부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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