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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니어·실버 배구 동호인들이 부안에 모여 건강한 열정과 뜨거운 승부를 펼치며 화합과 우정을 나눴다.
제3회 부안 붉은노을배 시니어·실버 전국 남녀 배구대회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부안군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 61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부안군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실버배구연맹과 부안군배구협회가 주관했으며, 시니어·실버 세대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전국 배구 동호인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흥겨운 난타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힘찬 북소리가 체육관에 울려 퍼지자 선수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참가 선수들이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한 승부와 스포츠맨십을 다짐했다.
유기상 부안군배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부안을 찾아주신 선수단과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서로의 기량을 겨루고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배구는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세대와 지역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스포츠이다”며 “참가 선수 모두가 부상 없이 경기를 즐기고, 아름다운 자연과 붉은 노을이 어우러진 부안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각 경기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응원 소리로 가득 찼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강력한 서브와 스파이크,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가 이어지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 점을 얻기 위한 치열한 랠리 속에서도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여자부 경기 역시 정교한 서브와 재치 있는 공격, 동료 간 호흡을 앞세운 조직적인 플레이가 펼쳐지면서 경기마다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특히 나이를 잊은 선수들의 활기찬 움직임과 열정은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코트 위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를 격려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등 배구를 통한 화합과 우정의 모습도 이어졌다.
경기는 부안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행안면과 계화면, 낭주중학교 등 부안군내 4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지역 간 교류를 넓히는 한편, 참가 선수와 가족들의 방문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에서 벗어나 시니어·실버 세대가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배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는 동시에 동호인 간 친목을 다지고, 변산의 가을 정취와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대회 관계자는 “전국의 시니어·실버 배구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부안을 전국 배구 동호인들이 찾는 스포츠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회 부안 붉은노을배 시니어·실버 전국 남녀 배구대회는 건강을 향한 열정과 스포츠 정신, 지역 간 화합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대회가 전국 시니어·실버 배구 동호인들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부안의 스포츠·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