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
사회/복지/환경
부안지역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한 장학금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농협과 축협을 비롯한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소상공인, 청년단체와 농업인단체 등이 잇따라 나눔에 동참하면서 지역 인재 육성과 고향 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장학금 기탁의 경우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매년 꾸준히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아 지역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최근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부안농협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영농 편익 향상을 위한 경제사업은 물론 농산물 판로 확대, 농업인 교육과 의료·복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복지 및 사회공헌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김원철 조합장은 “농협은 농업인의 삶을 지키는 울타리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키워가는 든든한 동반자여야 한다”며 “오늘의 작은 나눔이 학생들에게는 내일을 향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희망이 되고, 훗날 그들이 다시 지역의 든든한 인재로 성장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부안축협도 지역 인재 육성에 동참했다. 고창부안축협은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기탁한 고창부안축협은 조합원과 지역민의 삶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창부안축협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부안제일자동차공업사 김학열 대표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관심과 응원을 다시 지역에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재능으로 얻은 수익을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사례도 이어졌다.
달바우공예 안미정 대표는 주말마다 열린 도자기 프리마켓에서 직접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가운데 100만원을 근농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안 대표의 장학금 기탁은 올해로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장학금 기탁을 이어오며 지역 학생들을 향한 관심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자기 손으로 만든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지역 학생들에게 다시 나누고 있다는 점에서 일상 속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미정 대표는 “한 해 한 해 이어오다 보니 이제는 장학금 기탁이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싶은 약속처럼 느껴진다”며 “학생들이 지금 받은 응원을 언젠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안지사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안지사는 지난 2024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부안지사 관계자는 “우리가 도로를 통해 사람들의 길을 연결하듯 이번 나눔이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이어주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학금뿐 아니라 고향사랑기부를 통한 지역발전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부안청년회의소 조항우 회장은 부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조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에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기탁된 기부금은 고향사랑기금으로 조성돼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부안군연합회도 부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농업 발전과 부안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채수택 회장은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안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부안지역에서는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장학금부터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까지 다양한 형태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농협과 축협, 지역 기업, 소상공인, 공공기관, 청년단체, 농업인단체 등 참여 주체도 다양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 번의 기부’보다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지역에서 받은 도움과 관심을 다시 지역에 돌려주고, 학생들이 성장해 훗날 또 다른 나눔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이면서 부안의 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선순환의 기반이 되고 있다.
부안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거창한 사업이나 큰 정책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학생 한 명의 꿈을 응원하는 장학금과 고향을 생각하는 작은 기부가 모여 지역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힘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 같은 나눔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안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을 위해 다시 돌아오는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