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 세계의 요트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격포항 일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새만금컵, 이제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해양레저의 국제적 교류의 장이자, 전북특별자치도의 해양관광 비전을 담아낸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대회는 격포항을 중심으로, 격포해수욕장과 새만금방조제 일대 해역에서 진행된 가운데 INSHORE 경기, OFFSHORE 경기, 그리고 Wing Foil 경기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무려 13개국에서 3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단이 출전했으며, 국제심판과 계측관까지 함께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저녁에는 격포항 특설무대에서는 성대한 개막식이 열렸다.
풍물패 '변산 천둥소리'의 길놀이로 시작된 개막식은 ‘이희정 밴드’의 공연과 K-POP 무대, 그리고 대회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대북 공연까지, 화려한 해상 스포츠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선수와 스태프가 함께 즐기는 Sailors Night 환영파티, 대회를 마무리하는 시상식과 환송파티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던 격포항은 해양축제의 중심이 됐다.
이날 김총회 새만금컵 조직위원장은 “격포항에서 첫 돛을 올렸던 새만금컵이 어느덧 열 번째를 맞이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이 대회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국제 마리나 항만 조성을 위한 발판이 되고, 부안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요트는 고도의 집중력과 협업이 요구되는 스포츠이다”며 “이 대회를 통해 부안이 해양레저관광의 거점도시로 더 크게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큰 의미를 담고 있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의지와, 전북특별자치도와 부안군의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제 수준의 마리나항 조성 추진이다.
무엇보다, 국민 체육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격포 앞바다가, 미래에는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국제무대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