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가 보안면 만화마을 일원에서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수도연결 소화장치’ 20세트 보급·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설치는 부안소방서의 봄철 화재예방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초기 대응 여건이 취약한 고령자 등 화재취약가구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마을 이장과 사전 협의를 거쳐 선정된 보안면 만화마을 내 화재취약 20세대다.
‘수도연결 소화장치’는 각 가정 마당의 수도꼭지에 호스와 노즐을 연결해 누구나 쉽게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생활형 소방설비다. 고무호스를 수도에 연결하고 노즐을 잡아 화점 방향으로 방수하면, 산불이나 들불 등이 주택으로 번지기 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설치에 사용된 장비와 기금은 부안소방서 직원들의 자율 기부로 조성된 ‘119안전복지기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설치에는 부안의용소방대가 함께 참여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