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는 봄철 강풍과 등산객 증가로 산림 화재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20년~2024년) 동안 부안지역에서 발생한 임야 화재는 총 47건이며, 이 중 44건(약 94%)이 담배꽁초 투기,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은 내변산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목조문화재인 내소사 등 산림과 문화재가 밀집해 있어 산불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소방서는 목조문화재 합동 소방훈련, 산불 예방 캠페인, 수도연결 소화장치 설치 홍보 등 다양한 대비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서는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또는 인접지역에서의 흡연 및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며,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당부했다.
소철환 서장은 “군민 여러분의 작은 실수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