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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곪아터진 부안군귀농귀촌협의회

이석기 기자 입력 2025.03.05 15:18 수정 2025.03.13 15:23

허술한 정관 따른 행정처리, 결국 내분 휩싸여... 간담회 파행

600여명의 회원을 둔 ()부안군귀농귀촌협의회가 허술한 정관에 따른 행정 처리로 결국 내분에 휩싸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4일 부안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안군귀농귀촌협의회 간담회장은 회원들과 집행부간 고성이 오가며 파행으로 끝났다.

부안군귀농귀촌협의회는 올해 A씨와 B씨를 협의회 부회장 등 임원으로 선임해 등기 이사로 등재했음에도 본인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10여일만에 집행부 임의 사임 처리한 후 임원을 C씨와 D씨 등으로 바꿔치기 함으로써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A씨와 B씨가 사임 의사를 밝힌적이 없는데도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처럼 꾸며 법적 논란까지 예고되어 600여 회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정관대로 했을 뿐이다고 집행부를 이끄는 E 회장은 주장하고 있지만 대다수 회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C씨를 수석 부회장에 앉히기 위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도 않은 꼼수를 부렸다고 일축했다.

특히 회원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게 한 장본인인 C씨는, 부안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자격이 전입 일로부터 최대 10년인 가운데, 9년차에 다른 지역으로 1년동안 주소를 옮겼다가 다시 부안으로 이주해 재가입후 수석부회장을 맡은 인물로, “차기 회장을 노린 꼼수 이주로밖에 볼 수 없다는게 대부분 회원들의 이야기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일부 회원들은 “C씨가 E 회장의 등 뒤에서 수렴청정으로 협회를 좌지우지 하는 듯 보여 협회가 걱정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장에서 만나 F씨 등은 부안군귀농귀촌협의회는 창립당시 정관부터 잘못됐다세살먹은 아이가 만든것도 아닌데 ‘(25조 총회의 구성)총회는 총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임원으로 총회를 구성한다는 등 말도 안 되는 허술한 정관을 10여년 이상 제개정없이 시행하고 있는것도 문제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그동안 곪아왔던게 결국 임원 바꿔치기 꼼수로 터지고 만 것이다협회의 명예가 실추되는 한이 있어도 곪아있는 부분을 도려내 새살을 돋게하는 대수술이 필요한 때이다고 말해 앞으로의 부안군귀농귀촌협의회 운영에 부안군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에 서림신문에서는 부안군귀농귀촌협의회 집행부의 입장을 듣기위해 공문을 통해 취재협조를 요청했으나 내부 논의 결과 이 사태를 내부에서 원만히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바 취재협조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거절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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