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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우리마을 유래

우리마을 유래- 백산면 괴정(槐亭)마을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5.02.27 11:15 수정 2025.02.27 11:45


괴정마을 전경
괴정마을 전경
이장 김 훈 철
이장 김 훈 철
부녀회장 박 효 정
부녀회장 박 효 정
백산면 하청리 괴정마을은 백산면사무소에서 동남간 3지점에 있는 마을이다.

김훈철 이장과 김길수 노인회장, 박효정 부녀회장을 주축으로 12세대 20여명의 주민이 오순도순 서로 돕고 챙기며 살아가는 소박한 마을이다.

애초 마을 형성은 조선조 중엽에 시산 경씨와 여선 송씨가 왜란을 피하기 위해 피난지를 선택한 곳이 애초 이웃 하청마을이었다고 한다.

구전에 의하면 인조 18(1640) 시산 경씨가 과거 준비차 마을 옆 야산에 정자를 짓게 되었는데 마을 남쪽으로 고부 두승산이 바라보이고 마을 앞에 바닷물이 드나들고 있어 쉬어가는 과객들이 이곳에 묵으며 바다 해()자를 따서 해정(海亭)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당시는 고부군 거마면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안군으로 귀속되면서 마을 모정을 한계로 동남쪽은 하청리로, 남서쪽은 괴정리로 두 개 마을로 분리 개칭되었다.

괴정마을이라 부르게 된 동기는 정자 옆에 큰 느티나무가 있어 느티나무의 괴(), 모정 정()자를 따서 괴정리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을 뒤 지방도로는 동학혁명 당시 전봉준 녹두장군이 전술 군사 도로로 사용 백산성지를 지켰다 하고 당시 길가에 여러 채의 주점도 있어 과거보는 선비들이 주막에서 숙식을 하였다 하는데 지금은 옛 주막집 빈터만 쓸쓸히 남아 오가는 사람들에게 당시를 회상하게 한다.

그 후 1945년 동진강 하천직선화공사로 제방을 쌓고 수로를 신설하여 갈대밭을 개간 옥답으로 만들어 농경하던 중 19506.25가 발발하면서 지방도로는 정읍지방을 공격하기 위한 전진 도로로 이용되면서 당시 마을은 황폐화 되었다고 한다.

 

 

 

괴정마을 후경
괴정마을 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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