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실버복지관(관장 박준성) 바리스타반 회원 8명이 전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취미반으로 시작된 회원들은, 좋아하는 커피를 더욱 맛있게 마시기 위해 시작했으나 배울수록 욕심이 생겨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격증을 취득한 바리스타 회원들은 “수업장까지 오가는 먼 길이 만만치 않았고, 잘되지 않을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함께 배우는 회원들간의 격려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고령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 카페가 생기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부안실버복지관 홍문성 사회복지사는 “정해진 시간과 장소의 한계 속에서 자격증 과정을 지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며 “이는 회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이어 홍 복지사는 “어르신들이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통해 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바리스타반 자격증 취득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실버복지관은 바리스타반 외에도 20여 개의 노년사회화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바리스타반 자격증 취득을 계기로 노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지역 노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지지체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