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섬 부안군 위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9회 고슴도치섬 위도 상사화 축제 기념행사가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며 지난달 31일 치러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서해안 천혜의 관광자원인 위도에서만 볼 수 있는 순백의 위도상사화를 전 국민과 함께 즐기기 위해 위도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 만)와 위도면사무소에서 같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고슴도치섬 위도 상사화 축제’에서는 식전행사인 주민자치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색소폰,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김도향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많은 공연이 준비되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상사화 사진 촬영콘테스트, 상사화 시 낭독대회 등 주민 및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이날 많은 관광객이 위도를 찾은 가운데 무더위 속에서도 관광객과 지역민 1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유평희 위도면장은 “축제 준비를 위해 애써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에 감사드리며, 이번 축제가 면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만 주민자치위원장도 “세계 유일 자생하는 위도상사화를 널리 홍보하여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