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우리마을 유래

부안읍 오정(五亭)마을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4.07.11 10:28 수정 2024.07.11 10:36

부안읍 오정(五亭)마을

 

↑↑ 오정마을1
ⓒ 부안서림신문

↑↑ 오정마을2
ⓒ 부안서림신문

 
↑↑ 이장 나상휘 씨
ⓒ 부안서림신문 
 
↑↑ 부녀회장 양점순 씨
ⓒ 부안서림신문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오정마을(이장 나상휘, 부녀회장 양점순)은 부안읍사무소에서 남쪽으로 8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은 오리정 또는 오리현이었으나 오정으로 이름을 바꿨다.

오리정은 지금의 산업화도로 사거리에서 주산 방향으로 500m쯤 올라가는 고갯마루 부근의 마을이다.

오리정이라 부르게 된 것은 부안에서 처음 시작되었던 시장 성격을 띤 윗장터(지금의 동중리 성황마을)로부터 오리가 되는 지점에 행인이 쉬어 갈수 있는 정자나무가 있다해서 오리정, 또는 오리정 고개라 했다고 전해오고 있다.

교통이 불편했던 시대에 육로를 따라 도보로써 인근지역에 통행하면서 고달픈 노독의 피로를 길 너머 고갯마루에서 목을 축이며 오고 갔던 곳이다.

오리정 마을도 옛날에는 많은 사람이 부안의 시장을 넘나들며 잠시 발걸음을 쉬어가는 고갯마루였으며, . 제일극장 근방에 우시장과 부안 보건소가 있었고, 근처에 화장터가 있는 야산과 농경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농촌마을이었다.

60년대 이후 근대화 물결이 서서히 밀려오면서 옛날 풍류와 정취가 깃든 마을에서 현대 문명의 집산지로 바뀌게 되었다.

오정마을은 20년전 아제방죽 언저리에 조그마한 마을을 형성 30여 가구에 불과했으나 지방도 24호 남북 간선도로가 신설되고 나서 아제방죽이 매립되고, 도로가 확포장되고 아파트 등이 들어서 바뀌어 갔다.

현재는 230여 가구 중 70%가 상가 지역으로 주민 300여명이 서로돕고 살아가는 도시 속 마을이다.

이 마을 나상휘 이장과 양점순 부녀회장은 예로부터 우리 마을은 주민들의 성격이 온순한데다, 이웃의 어려운 처지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온정이 있는 마을이다농촌마을에서 읍도시 마을로 바뀌어 가면서 상가가 늘어나 농업보다는 상업이 주를 이루는 마을로 변해 왔지만 현 세태에 물들지 않은 어르신들이 많아 인정이 넘치는 마을로 정평이 나 있다고 자평했다.

 

 

 



저작권자 부안서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