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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특별기고

천여불취 반수기앙(天與不取 反受其殃)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4.06.27 11:25 수정 2024.06.27 13:11

<특별기고-박준배/전 김제시장>

천여불취 반수기앙(天與不取 反受其殃)

 

 
↑↑ 박 준 배(전 김제시장)
ⓒ 부안서림신문 
하늘이 주는 것을 취하지 않으면 재앙으로 돌아온다!’

이 말은 한 민족에게 구전되어 온 표현이다. 대표적인 예가 이율곡을 통해서 하늘은 10만 양병설을 제시했으나 당시 조정 관료들의 흐름이 듣지 않아 7년 대재앙을 격었다, 조정 관료들의 여론이 당파싸움으로 왜놈들의 동향을 보고온 황윤길은 조총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일본은 조선을 칠 준비를 마쳤다고 하는데도 김성일이 주장하는 일본이 전혀 조선을 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는 편을 들었던 것이다. 요즈음의 여론정치나 팬덤정치가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 다만 임진왜란 10년 전에 김천일 의병장은 의병을 일으킬 것을 계시받았다. 김천일 의병장은 초야에 은둔하고 있는 뜻있는 선비들을 찾아 나라에 큰 병란이 닥칠 것이니 대비해야 한다고 설득하였다. 첫 부산진 전투는 하루만에 끝나자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이각 등 주변 군수들은 도망갔으나 송상현 동래부사는 순절하면서까지 2일간이나 전투를 벌여 왕의 피신 시간을 벌어줘서 왕이 의주로 피신할 수 있었고 전국에 의병과 승병들이 일어나 나라를 되찾는데 기여한 것이다. 전쟁 중에도 팬덤 정치 여론정치가 이순신의 승전을 시기하여 원균의 무고로 200여 관료들이 사형을 집행할 것을 주장하는데 청백리 이원익 총사령관만은 반대하여 선조대왕이 사형집행을 포기했다. 삼도 수군이 연전연패하니 이순신을 백의종군토록 하였던 것이다.

김제 부안 군산은 정감록에 범씨 천년 수도설을 제시했다. 1634년 김제 출신 진묵대사는 열반하시면서 전라북도에서 10여명의 대통령이 태어나 이들이 조선을 세계 중심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전라북도에서 해방후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킨 곳이 10억 톤의 새만금 물기운을 활용할 김제 부안 군산 국민들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 공천할 여론조사를 하면 조선 선조때 관료들처럼 팬덤정치를 지향하는 일부 권리당원들이나 소수의 일반인만이 받아서 응답하고 지역여론으로 결정되니 새만금 세계 경제 자유 기지가 개발이 지지부진하고 여건이 아주 좋은데도 불구하고 김제 부안 군산의 경제성장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고 판단된다. 경영학 이론에 2:8 법칙이 있는데 100명중에는 선하게 살려고 마음먹는 사람이 20%이고 그중에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20%라서 실제로 4명이 100명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요즈음 여론정치나 팬덤 정치가 4%인 조선 이원익 청백리나 김천일 의병장처럼 선한 행동을 실천해야 할 김제 부안 군산 지도자 여러분께서 조선 선조때 관료들처럼 세상여론에 맡겨 놓고 객이 되니 지역 경제성장이 뒤처진 것 아닌가. 가슴에 손을 놓고 자문해 보길 바란다. 국회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로 결정되는데 나는 안받아도 돼라고 생각하신 주인이신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천여부취 반수기천(天與不取 反受其殃殃)”이란 말씀을 새겨보시고 팬덤 정치에 맡기지 마시고 위대한 한국 건설에 앞장서는 김천일 의병장과 같은 애국자가 되시길 호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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