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마다 진행되는 부안 마실축제가 올해에도 우리고장 부안 해뜰마루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펼쳐진다.
마실축제는 부안만의 특색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부안군민 화합은 물론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족과 함께 봄 소풍을 떠나던 추억을 선사하는 부안의 대표축제다.
올해부터는 축제장 위치도 매창공원에서 해뜰마루 지방정원으로 옮겨져 터미널과 시장 등 부안읍 시내권과 가까워짐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부안군민들의 축제장 방문이 더욱 자유롭게 됐다.
부안서림신문은 제11회 부안마실축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기 위해 1년여동안 열심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부안군청 이기철 축제팀장을 CBC부안서림신문•부안방송 스튜디오에서 정경희 편성국장이 만나보았다. 이기철 축제팀장의 CBC초대석은 유튜브방송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편집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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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 축제가 채 한 달도 남지않았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하루이틀 즐기고 다녀가지만 준비하는 분들은 1년 동안 준비를 한다. 몇명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가?
축제팀은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소속으로, 팀장인 저를 포함해 8명이 기초부터 전반적인 준비를 해오고 있으며, 본격 축제를 앞두고는 부안군청 전 실,관,소,과가 하나가 되어 각각 맡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하게된다.
● 축제장이 시내권에서 매창공원으로 또, 매창공원에서 해뜰마루로 옮겨졌다. 시내권이나 매창공원보다 장점이 많을 것 같은데, 팀장 생각은 어떤가?
원래 매창공원에서 하던 축제를 이번에 해뜰마루로 옮겨 치르게 된다. 그 이유는 해뜰마루가 전북 특별자치도 지방정원 제3호로 등록이 되어 이를 홍보하기 위함이며, 해뜰마루 안에 주차장이 350면이 조성되어 관광객들 편의성이 증진된데도 그 이유가 있다.
뿐만아니라 축제장이 지역상권과 가까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 '5월의 선물, 가족여행 부안!'이 올해 마실축제의 콘셉트이다.
그렇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을 '5월의 선물, 가족여행 부안!'이라고 정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광객들이 부안을 찾아 선물 같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선물같은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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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축제는 프로그램이 참 많다. 공연 프로그램은 물론 주제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고, 가족들이 함께 할수있는 놀이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는데 주요 프로그램이 어떤 것들인지 설명 부탁한다.
축제명이 마실인 만큼, 마실이라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13개 읍면에서 각각 주체가 되어 만들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작년 축제기간 동안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가 바로 읍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따라 올해에도 각 읍면에서 읍면의 각종 문화라든가 특산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으로 제2회 마마스앤파파스이다. 작년에 첫 시도 했던 프로그램으로, 47팀이 접수할 정도로 아주 호응이 높았다. 따라서 올해는 60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월 4일 예선이 펼쳐지는 날에는 '말 달리자'로 유명한 '크라잉넛'이 출연하고, 5월 5일 결선이 펼쳐지는 날에는 '부활'이 출연하게 된다. 60팀의 아마추어 공연뿐만 아니라 전통 록밴드 공연도 함께 보고 즐길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다음은 해뜰마루 '마실 퍼레이드'이다. 퍼레이드 하면 시내를 거쳐 축제장으로 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게 축제장 내에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축제장 내에서 펼쳐지는 올해 축제 퍼레이드는 쌈바 공연팀이라든가 태권도 공연팀, 버블팀 등 각종 공연팀이 퍼레이드에 함께 참여하도록 꾸며져 장관을 이룰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두번의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1회 차를 놓치면 두 번째 퍼레이드를 즐길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축제의 '곰소 소금길' 조성또한 특색있는 또 하나의 즐길거리다. 축제장 내 100여m 걷는 길에 곰소에서 생산된 6톤의 소금을 깔아, 방문객들이 곰소 소금길을 맨발로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도록 준비했다.
또 지난해 내소사 동종이 부안 국보 1호로 지정 된것을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순금으로 황금 동종을 제작하고 있다. 기업 협찬방식으로 황금동종 2개를 제작해 부안군민과 관광객 각각 1명씩 공개추첨을 통해 선물할 계획이다.
요즘 '디스코팡팡' 놀이시설이 유행이다. 이에따라 축제장 내에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디스코 팡팡' 뿐만 아니라 '바이킹'과 '놀이열차' 등을 설치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축제장에서 멋진추억을 만들어 가도록 꾸민다.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타로점'을 재미로 보는게 유행이다. 이에 마실축제장에 '타로부스'를 두기로 했다. 축제장에서 행운의 점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이머시브 다이닝'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요즘 수도권에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식당들이 많다. 식사를 하면서 공연을 즐기는 것이다. 배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식사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안 마실 효도밥상’을 준비했다. 가족 4명을 1팀으로, 사연을 신청받아 5월 4일 15가족, 5월 5일 15가족 등 이틀에 걸쳐 30가족을 대상으로 부안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로 만든 한상 차림을 무료로 제공한다. 식사뿐만 아니라 옆에서 같이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마실축제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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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뜰마루 일원이 ‘별미마실’과 ‘예향마실’, ‘이웃마실’, ‘별빛마실’, ‘여행마실’ 등 다섯 마당으로 나뉘어 있다. 특색있는 마당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다섯마당중 두 가지만 설명하자면 ‘예향마실’ 같은 경우에는 주무대에서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고, ‘별미마실’은 자연마당에서 펼쳐지는 읍면 먹거리 부스이다. 특별한 것은 ‘로컬푸드 팜파티’라고 해서 직접 고기를 구입해 구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가에서 소비자를 초대해 먹을거리 및 농산물을 판매하고 공연, 체험 등을 여는 행사를 말한다. 올해는 갑오징어 삼합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갑오징어 삼합은, 5월에 우리고장 부안에서 생산되는 갑오징어와 대패 삼겹살, 표고버섯을 함께 구워 먹는 팜파티라고 생각하면 된다.
● 올 축제는 정말 기대된다. 많은 관광객이 마실축제를 찾아 축제팀이 1년동안 준비한 노력의 결과가 빛났으면 좋겠다. 끝으로 부안 군민들과 축제 방문객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부탁한다.
축제는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 축제장을 찾아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우리 축제팀에서도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방문객 여러분께서도 안전을 위해 질서유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짧은 시간에 축제의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방문객들이 즐기고 보고, 느낄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도 많이 오셔서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