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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문화재단, ‘작은미술관, 부안을 아카이브 하라’ 기획전 개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3.07.24 19:43 수정 2023.07.24 07:43

부안군문화재단, ‘작은미술관, 부안을 아카이브 하라’ 기획전 개최 부안 지역의 독특한 시간과 장소, 예술작품으로 재조명 부안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부안역사문화관에서 ‘작은미술관, 부안을 아카이브 하라’의 첫번째 기획전 ‘당산, 마을지킴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은미술관, 부안을 아카이브하라’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서 미술관, 갤러리 등 시각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시각예술 향유사업이다. 부안군문화재단은 구.부안금융조합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부안역사문화관’의 특성에 착안하여 예술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조명하는 3개의 테마전을 역사문화관 내 기획전시실을 활용하여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 테마는 ‘당산, 마을 지킴이’로 참여작가 박선희는 부안읍과 변산반도 전체에 퍼져있는 당산을 직접 찾아가 보고 그 특징을 아트맵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부안과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아트워크(대표 심성희)의 소속작가들은 부조, 도자기, 목공예, 부채공예 등 다양한 공예작품으로 당산의 역사적 가치와 현재적 의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우리마을을 지켜주는 당산의 가치를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한다. 민속학자 김성식은 ‘우리마을 당산이야기’로 당산의 역사적 가치를 청중과 이야기하고 빅밴드 라온은 이웃의 평안을 주제로 한 안(安)녕(寧)콘서트를 통해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두 번째 테마인 ‘부안부씨, 베리’는 60년대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들어온 브라이언 베리, 그가 사랑한 부안의 장소와 사람을 브라이언이 남긴 사진을 통해 더듬어 보는 전시이다. 참여작가 김영봉과 이세하, 사회적기업 우분투는 부안을 사랑했던 브라이언 베리의 삶과 시선을 현재적으로 교차하고 탐색해 볼 예정이다. 세 번째 테마 ‘바다의 꽃, 곰소염전’은 국가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된 천일염과 그것이 나는 곰소염전의 문화와 노동을 탐구하는 전시이다. 서해영 작가는 소금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구상 중이며, 이 부안 작가는 곰소염전이 가지고 있는 역동성을 페인팅 작품으로, 이만수 사진작가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홍영선 부안군문화재단 시설운영팀장은 “부안지역 장소와 시간, 인물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통해 부안지역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나아가서 부안군민이 고장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는 전시를 만들겠다”는 전시 개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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