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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공모 선정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2.11.09 20:40 수정 2022.11.09 08:40

격포항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공모 선정 국비(150억원) 확보,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어항 부지에 ‘격포루’를 조성하여 명품 어항으로 도약
ⓒ 부안서림신문
전북도(도지사 김관영)는 부안 격포항(국가어항)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클린(CLEAN) 국가어항 공모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클린 국가어항 사업은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하여 어항을 경관이 살아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하며,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어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어구창고, 화장실 등의 기능·편익시설을 어항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클린어항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였고, 21개 국가어항이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참여 어항을 대상으로 어촌과 어항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하여 격포항과 양양 남애항, 고흥 녹동항, 거제 다대다포항, 태안 안흥항 등 5개소가 최종 선정된 가운데, 격포항에 ‘2023년부터 3년간 195억원을 투입하여 어항·채석강·노을 등을 조망하는 복합공간인 ‘격포루’를 조성하고, 주차타워를 건립하여 어항 내 주차 문제를 해소하게 된다. 뿐만아니라 스트리트 퍼니처·친수공간·옥상정원 등 조성 시 공공디자인을 적용하여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해 머물고 싶은 어항으로 만들 계획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개발 콘셉트인 ‘아! 아름답다, 좋다, 머물고 싶다, 국민 감성 자극 미항’에 맞추어 2023년부터 이용 공간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게 된 격포항은 그동안 부족했던 어업 및 관광, 레저 등 항내 여유공간 부족을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레저보트 및 트레일러, 소형차 등을 수용할 수 있는 타워형 주차장을 설치하여 무질서한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고, 타워형 주차장과 연결되는 옥상 등 2층 공간에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격포루’를 조성하여 어민과 관광‧레저 등 이용자가 공존할 수 있는 시설 배치 계획 및 친수공간조성, 외해 해수취수 시설, 전기차 충전소, 레저보트 선양 및 세척, 스트리트퍼니쳐 등을 제안했었다. 또한, 격포항을 관리하는 부안군은 수협, 어촌계와 공조하여 어항부지 건물 새 단장을 통해 수산물 판매장, 식당,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클린 국가어항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격포항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설계 시 부안군,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이원택 국회의원, 부안군의회, 부안해경, 부안수협, 격포어촌계, 격포선주협회 등 민관 단체가 협력하여 준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을 통해 그간 어민 및 이용객들의 고충을 적극 해결하는데 노력하는 등 명품어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린(CLEAN) 국가어항’ 이란, 비움(Clearance), 공간분리(Location), 환경개선(Environment)을 통해 국가어항의 모든 것(All)을 새롭게(New) 탄생시키기 위한 공간적 기반 조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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