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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순간까지 주민 위한 남다른 사명감 으뜸’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2.01.05 17:11 수정 2022.01.05 05:11

‘퇴직 순간까지 주민 위한 남다른 사명감 으뜸’ 이장옥 부안군보건소 식도보건진료소장 헌신행정 귀감
 
ⓒ 부안서림신문 
지난달 31일자로 퇴직한 이장옥 부안군보건소 식도보건진료소장의 주민을 위한 남다른 사명감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992년 공직에 입문한 이 소장은 지난해 7월 부안에서도 가장 먼 도서지역에 속하는 위도면 식도보건진료소장에 취임했다. 통상적으로 도서지역 근무는 1년마다 순환근무지만 이 소장은 자진해서 6개월을 연장해 1년 6개월 동안 식도보건진료소를 책임지고 지난달 말 퇴직했다. 평소 온화하고 소통의 리더십과 함께 책임감 있는 업무추진으로 동료 선후배들의 귀감이 돼 온 이 소장은 식도보건진료소장에 취임하면서 열악한 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섰다. 실제 이 소장은 식도보건진료소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평소 손재주가 좋았던 아버지를 통해 무료로 시설보수를 진행해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식도보건진료소에 대한 애정이 컸던 아버지가 몇 개월전 돌아가셨지만 식도보건진료소를 비울 수 없어 아버지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하고 주민을 위한 위민행정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소장은 퇴직 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연가도 남아 있었지만 이를 반납하고 퇴직 때까지 식도보건진료소를 지키며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퇴직전 이 소장은 “지난 29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행정을 믿어준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으로써 퇴직하는 순간까지 주민 옆에서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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