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2022년도 국·도비예산 5760억원 확보 역대 최대 성과
전년대비 57억원 늘어…3년 연속 5000억원 돌파
부안군은 내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760억원을 확보해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도비 예산은 국가 시행사업 2701억원, 군 시행사업 3059억원 등으로 지난해 5703억원에 비해 57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는 이달 초 확정된 송포항 어촌뉴딜 300사업(총사업비 70억원)과 격포항 국가어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총사업비 200억원) 등 내년 예산에 반영이 안 된 사업을 제외한 금액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중장기 신규사업 억제기조와 함께 중앙부처와 국회방문 등 대면활동에 한계가 있어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군은 예산 순기별 국가예산 확보 로드맵을 작성해 대응하고 전북도·지역구 국회의원 및 소관 상임위원 별 사업 1대 1 매칭을 통해 국가예산 3년 연속 5000억원 달성과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특히 권익현 부안군수를 중심으로 전 공직자 및 세종사무소가 역할을 분담하고 국회단계까지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 및 예결위 신영대 국회의원, 환노위 안호영 국회의원 등과 연대를 강화하며 발품행정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내년도 국가예산 주요 신규사업은 부안군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3억원(총사업비 62억원), 직소천 잼버리 과정활동장 조성사업 15억 1000만원(총사업비 40억원), 부안 공설자연장지 조성사업 10억 5000만원(총사업비 54억원), 부안 변산~고창해리(국도77호선) 노을대교 건설 1억원(총사업비 3390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은 시작년도 국비 확보액은 적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국·도비 확보가 보장되며 지역현안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확보한 국비 사업들도 부안 백산성지조성 및 세계 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5억원(총사업비 240억원), 부안 주상천 하천정비사업 10억원(총사업비 278억원) 등이 반영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국·도비 예산 확보는 지속가능한 부안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한 속도 빠른 준비로 꼭 필요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적극 개발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부안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