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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대담 / 인물

오해룡/부안 포스댄스컴퍼니 대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1.12.22 19:47 수정 2021.12.22 07:54

오해룡/부안 포스댄스컴퍼니 대표 부안을 세계무대에 세운 포스댄스컴퍼니
ⓒ 부안서림신문
부안예술회관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포스댄스컴퍼니와 전주대 태권도시범단이 ‘2021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부안군민의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50개 팀이 총 1억원의 상금을 놓고 열띤 경쟁속에 진행된 2021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진행됐다. 결선에 진출한 포스댄스컴퍼니는 전주대학교 태권도시범단과 호흡을 맞춰 50여명의 화려한 군무와 역동적인 무대 변화를 선보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서림신문에서는 부안의 자랑이 되고 있는 포스댄스컴퍼니를 이끌고 있는 오해룡 대표를 ‘독자와 만남’에 초대, 이들의 활동을 들여다 본다.<편집자 글> ▲먼저 부안군민과 독자여러분께 인사와 함께 포스댄스컴퍼니란 단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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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림신문을 통해서나마 독자여러분과 부안군민 그리고 부안향우여러분께 인사 올리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모든분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우리 포스댄스컴퍼니는 2007년 창단 한 공연단체입니다. 공연예술의 다양한 즐거움을 관객과 함께하기 위해 표현 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융복합으로 공연하며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현재는 부안예술회관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부안의 문화소재를 공연으로 개발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2021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경연대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예술인들이 모여 이뤄낸 성과인 만큼 앞으로 예술인들의 활동이 지속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예술단체입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포스댄스컴퍼니의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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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댄스컴퍼니는 전북을 중심으로 판타지 소재 공연 판타스틱 시리즈로 활동을 시작해 왔습니다. 온가족 공연물 중심의 이상한 나라 앨리스, 살아있는 박물관, 정글 속 스토리, 해적들과 떠나는 여행, 크리스마스에 만나는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포스댄스컴퍼니와 만나는 모든 분이 예술로 감성이 풍성해지도록 활동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부터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로 활동을 시작하며 부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안을 만난 것은 대표 개인이나 단체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부안은 가는 곳 마다 넘처나는 이야기,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맛과 멋이 가득한 곳이기에 지금까지도 항상 부안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술인으로서 공연소재를 가는 곳 마다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느 것과 비교 할 수 없는 행운입니다. 부안의 문화 소재를 찾아보면서 포스댄스컴퍼니도 공연의 형식에 변화가 생겨납니다. 공연장 속에서만 활동을 이어오던 것을 거리로 확장하여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나기로 한 것입니다. 부안의 문화소재를 연구 할수록 더욱 거리로 나가야한다는 것은 확고해졌고 회상해보면 정말 열정적으로 준비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2017년에 수성당 개양할미, 복(福), 2018년 격포 개섬의 도깨비, 2019년 수산물 잔치, 2020년엔 매창을 소재로 공연을 제작하였습니다. 아쉽게도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부안 군민들에게 선보이지 못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꼭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거리공연 제작을 통해 부안 마실축제에서 많은 분들과 만났으며, 국내 유수한 대학의 공연전공자들을 부안으로 올 수 있게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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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문화로 제작한 거리공연은 2017년 천안흥타령 춤 축제 거리퍼레이드 ‘대상’과 2018년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대상’, 2019년 대구 컬러풀 축제 퍼레이드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국 대형 축제 3연속 대상과 해외 한국 대표 공연단으로 활동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2월 싱가포르 국가 행사인 칭게이 퍼레이드와 같은 해 10월 필리핀 마스카라 축제에 한국 대표로 초청되어 부안의 문화로 세계 거리 공연 시장에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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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9년 싱가포르 칭게이 축제는 싱가포르 대통령과 총리를 포함한 2만5000여명에게 한국을 알리며 문화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뜻깊은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0년 만난 코로나19는 예술인들에게 가슴 아픈 상황이지만 부안예술회관과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기획하여 백산초등학교, 하서초등학교, 격포초등학교 등 찾아가는 테라스 공연과 방역, 거리 두기 등을 철저히 시행하며 부안예술회관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된 문화 소재 및 부안 대표적인 청자, 직소폭포, 동학, 사자바위, 봉황, 뽕 등 다양한 문화 소재를 공연으로 개발하여 지역민과 더 많은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부안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공연장공연, 거리공연, 청소년 예술교육 등을 통해 활동 할 예정입니다. ▲ 활동을 해 오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보람 있었던 점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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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점은 인재 유출입니다. 지역예술인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얘기겠지만 특히나 코로나19 시기까지 겹쳐 쉽지않은 상황은 사실인 듯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언젠간 부안 문화소재의 가치를 아는 젊은 예술인들이 많아 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부안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예술교육입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부안마실축제에 청소년 친구들과 공연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부안의 대표축제에 참여하는 만큼 많은 준비와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지만 청소년들의 성장과 가능성을 보면 항상 뿌듯하고 보람 있습니다. 언젠가 이들과 세계무대에서 부안의 문화소재 공연을 통해 활동한다면 더욱 보람된 일이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기에 부안마실축제가 다시 열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부안을 만나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 부안의 가치를 알게 되어 돌아온다면 그보다 더욱 값진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청소년 예술교육을 힘들어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 2022년에는 꼭 다시 만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주도 친구들과 열심히 춤추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끝으로 부안군민과 서림신문 애독자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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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부안마실축제를 비롯해 읍․면민의 날을 통해 부안군민들과 즐거움을 나눴던 기억으로 가득합니다. 한동안 축제를 통해 즐겁게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꼭 만날 날을 기약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한동안 열심히 달려왔기에 한 호흡 쉬면서 잘 정비하고 준비하라는 시간으로 생각하며 부안군민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겠습니다. 부안예술회관에 오시거나 다양한 곳에서 포스댄스컴퍼니를 만나신다면 힘찬 박수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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