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안돼요!”아동 성폭력대 예방 인형극 공연 성료 부안남초등학교(교장 정한상)가 지난 1일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는 성폭력 예방 인형극 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는 날로 증가하는 아동학대 및 아동 성범죄 사건을 예방하고자 아동에게 성폭력, 성추행 등의 위험 상황을 인지시키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아동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가운데 이날 부안남초에서 공연돼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공연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은 학생들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인형극으로 진행되었으며 집이나 밖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동 성폭력 위험 상황을 재연했다. 학생들은 인형극을 통해 위험 상황을 접한 뒤, 직접 참여하는 활동과 상황극 훈련을 통해 실제 대처 방법을 익혔으며, 단순히 대처 방법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아동이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해 바르게 알고, 아동이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점이 이날 공연의 특징이었다. 학생들은 인형극을 통해서 위험 상황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었으며 상황별 O,X퀴즈를 통해 대처 방법을 직접 체험해보고, 또한 상황별로 역할 활동을 통하여 나만의 대처법을 생각하고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상황극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가 싫어하는 장난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모르는 사람은 절대 따라가지 않아야 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싫어요!’ ‘안돼요!’ 라고 말해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정한상 교장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은 사회적으로 노출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범죄 대상이 되기도 하고, 성폭력이 일어날 경우 조기 발견이 가능한 때인 점을 고려해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성에 대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