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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일 조기게양 전무, 군민 비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1.08.29 21:25 수정 2021.08.29 09:25

↑↑ 부안군청
ⓒ 부안서림신문
오늘은(8월 29일) 경술국치일로 조기를 게양하는 날인데도 부안군내 기관과 단체건물들 조차 조기가 게양되지않아 군민들의 빈축을 사고있다. 전라북도 국기 게양일 지정 및 선양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술국치일은 국기게양일로 지정되어 있다. 전라북도는 경술국치일에 유관기관(단체) 및 주민이 조기(弔旗)를 게양하여 지난날의 역사를 잊지 않고 애국정신을 고양할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부안군의회
ⓒ 부안서림신문
그러나 부안군청과 부안군의회도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다. 부안군청 산하 기관들은 물론 부안읍권 부안경찰서와 산하기관, 부안해양경찰서, 부안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등 모두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다.
↑↑ 부안군내 기관단체중 유일하게 조기를 게양한 부안읍사무소
ⓒ 부안서림신문
다만, 유일하게 부안읍사무소만이 조기를 게양했다. 물론 조기게양이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경술 국치일은 역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인근 지역인 김제시가 며칠전 광복절을 기념하기위해 가로변에 게양한 국기를, 경술국치일을 앞두고 모두 철거한것과 대조적이어서 씁쓸함을 느낀다. 이에대해 군민들은 "귀찮아서 조기를 게양하지 않은것 아니냐?"며 "아니면 관심이 없는걸까?"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각 기관의 수장이 친일은 아닐텐데 이처럼 경술국치일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건 이해가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술 국치일은 1910년 8월 일본의 강압 아래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일본에 넘긴 치욕적인 날이다.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의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일본의 조선통감 데라우치(寺內正毅) 사이에 조인되고, 8월29일 공포됐다. 광복의 기쁨을 기억하는 것만큼, 아픈 역사를 명확히 인식하고 근현대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미래와 평화를 지향하는 역사의 출발이 될 것이다. 모두가 주권을 빼앗겼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현재와 미래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임을 인식하는데 조기 게양의 의미가 있는것이다.
↑↑ 부안교육지원청
ⓒ 부안서림신문
↑↑ 부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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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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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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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초등학교
ⓒ 부안서림신문
↑↑ 부안군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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