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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변산 가을빛으로 물들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1.08.25 19:41 수정 2021.08.25 07:41

내변산의 가을빛 내변산 가을빛으로 물들다
ⓒ 부안서림신문
 
↑↑ 홍 성 모 화백
ⓒ 부안서림신문 
여름 내내 푸르렀던 나무들이 붉은 색으로 곱게 곱게 치장 했다. 만산홍엽, 가을 산은 붉게 타오르고, 층층 암봉마다 돌 연(突然)한 유혹처럼 불타는 단풍, 작품은 의상봉 마천대 (병풍바위)에서 깎아지른 병풍 같은 절벽아래에서 우측 흔들바위(포갠바위)에서부터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화폭에 담아 보았다. 해발 120m에 깃대봉은 전면이 90~120도, 후면이 45도의 급경사를 이루는 바위산으로 뾰족한 투구봉의 꼭대기에는 소 나무가 많이 보이고 봉우리 정상에는 어느 누가 분재해 놓은 듯 소나무들이 바위틈을 비집고 틀어 앉아 절묘한 비경을 연출한다. 이 뾰족한 바위봉우리 깃대봉은 쇠뿔봉 방향에서 바라보면 펄럭이는 깃발 모양을 하고 있어 깃대봉이라고 부르고, 의상 봉 방향 좌측에서 바라보면 삼각형이라 삼각봉, 우측 뒤에서 바라보면 투구모습이라 투구봉이라 불리니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니 이름 또한 부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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