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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심지 침수예방사업 ‘효과 톡톡’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0.08.27 20:19 수정 2020.08.27 08:19

주요 도심지 침수예방사업 ‘효과 톡톡’ 올 장마기간 600㎜ 가까운 물폭탄, 부안터미널 등 상습침수지역 침수 전무 -
ⓒ 부안서림신문
부안군이 주요 도심지 상습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사상 최장기간을 기록하며 집중호우가 이어진 올 장마기간 동안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효과가 큰 것을 나타났다. 군은 국지성 집중호우 시 상습침수지역인 부안터미널 주변 및 저지대 등 주요 도심지 침수예방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에 국비 281억원을 포함한 총 404억원의 사업비를 위탁해 우수관로 10.7㎞를 교체 및 신설하고 도로변 우수받이 952개소를 오는 2021년까지 완공하는 부안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침수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군은 부안읍 시가지의 침수예방을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하수도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하수의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부안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은 성모병원~신운천 구간의 암거를 통해 집중되는 하수를 아담사거리~터미널사거리~시내버스터미널 사거리 1구간과 수라청~보건소~주공1차 아파트 앞 2구간, 동부터미널~대림아파트~오페라모텔로 이어지는 3구간으로 크게 분할해 기존 암거를 거치지 않고 신운천에 유입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1구간은 사업이 완료됐으며 2구간은 수라청에서 하이마트 사거리까지, 3구간은 화성농기계에서 시내버스 터미널 사거리까지 사업을 완료해 전체 공정률 48%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2~3구간 나머지 공사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 군은 지난 5월 장마 대비 도로교통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상습 도로침수지 등에 대한 일제정비를 진행했다. 군은 부안읍 및 줄포·진서면 등 주요 시가지와 군도·농어촌도로 등 272개 노선 833㎞ 전 구간에 대해 집수정 이물질 제거, 도로측구 정비, 배수로 정비 등을 진행했으며 굴삭기 및 덤프 등 가용장비와 도로보수원 10명 등을 투입해 소파보수, 보호난간 등 도로안전시설물도 병행해 정비했다. 그 결과 사상 최장기간을 기록하고 유례없는 집중호우가 지속된 올 장마기간 부안읍 주요 도심지 상습침수지역의 침수가 크게 줄었다. 실제 올 장마기간 동안 부안군 강수량(6월 24일~7월 31일 기준)은 568.9㎜로 최근 5년(2015~2019년) 평균 장마기간 강수량 284.6㎜에 비해 무려 50% 가까이 많았으며 부안군 30년(1981∼2010년) 평균 연 강수량 1250.4㎜의 45.5%에 달하는 폭우가 집중됐다. 그러나 부안터미널 주변과 대림아파트 일대, 부안성모병원 일대, 시내버스터미널 사거리, 부안상설시장 등 상습침수지역의 수해피해는 전무했다. 부안읍 주공1차아파트 주변은 물론 보건소 일원 등도 수해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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