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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조덕연칼럼-지식의 중심지 보스턴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20.08.13 16:23 수정 2020.08.13 04:23

조덕연칼럼-지식의 중심지 보스턴
 
↑↑ 조 덕 연 서림신문 논설위원
ⓒ 부안서림신문 
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수도이며 영국에서 최초로 독립 된 도시이고 제일 오래 된 도시 중의 하나다. 미국의 역사가 시작 된 곳이다. 162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청교도 102명과 선원 30여명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66일간의 항해 끝에 도착한 곳은 프리마스 해안. 지금 그곳에 그들이 처음 밟았던 바위 플리머스록이 기념비처럼 서있다. 바위에는 단순히 1620이라고 아라비아숫자로 표시 되어 있다. 초기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는 보수적인 성공회에 반발하여 종교의 자유를 찾아나선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인들이었다. 하지만 시련은 처음부터 시작되어 익숙하지 않는 환경과 영양이 부족한 음식 등으로 그 이듬해에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104명이 목숨을 잃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행히 그 지역 왐파노아그족의 추장 마사소이트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지혜를 배운다. 메이플 시럽은 그때 추장에게 배워 만든 사탕 단풍수목 수액이나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섭취로 악화되었던 건강을 회복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세일럼에는 1692년 성행했던 마녀 재판과 관련 된 유적지가 많다.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의 보수적임을 피해 종교의 자유를 추구하던 그들이 그보다 더한 보수 종교로 변해 버린다. 청교도를 반대하는 세력과 연약한 여인들 특히 과부들을 업신여겨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차별 살해한 것이다. 그처럼 방법 또한 잔인하게 맷돌에 짓이기거나 불에 태우거나 커다란 바늘 바퀴로 말아 죽이는 등 잔인했다. 아이러니 한 일이다. 주홍글씨는 1804-1864년을 산 너더니엘 호손의 작품이다. 우리는 흔히 마녀사냥을 유럽의 가톨릭에서만 존재한걸 알고 있지만 이곳 보스톤에서도 심했다. 그것도 청교도들에 의해서 말이다. 우리는 주홍글씨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보스턴은 미국의 아테네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100여개의 단과종합대학의 교육 연구 활동이 미국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 유명한 대학이 하버드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이다. 케임브리지에 있는 연구중심 공과대학 이과 지질학자인 W.B 로저스가 과학의 진흥과 개발을 목적으로 1861년에 설립했다. 설립 이래 이공계, 인문학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유명한 과학자들을 배출했다. 질레트는 1901년 세일즈맨으로 일하던 킹 질레트가 설립한 미국 면도기 브랜드다. 얼굴이 다치지 않는 안전면도기를 개발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에게 안전면도기가 보급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전 세계 1위 면도기 브랜드가 되었다. 질레트는 MIT 공대 출신이다. 하버드 대학교는 세계대학 순위 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의 식민지시대인 1636년 설립된 학교다. 루즈벨트, 존F.케네디, 로지 부시, 버락 오바마 등 8명의 미국대통령을 배출했으며 33명의 노벨수상자를 기록함으로 학교의 명성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한국인의 동문으로는 이승만, 반기문, 첼리스트 장한나, 백낙청, 도올 김용옥 등이 있다. 그들은 초일류를 꿈꾸지만 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 만은 않다. 성적이 나빠 유급 2~3회 되풀이 되면 학교를 떠나야 한다. 하버드나 메사추세츠 공대에는 공통적인 건물이 하나 있다. 전쟁으로 죽은 졸업생을 기념하는 건물이다. 세계 1차, 2차 대전에 참전하의 희생당한 졸업생들의 명단이 기록되었다. 그들은 법학을 전공하거나 의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많았다. 존F.케네디는 1917년 5월 29일 메사추세츠에서 태어났다. 케네디의 집안은 아일랜드인의 후손으로 로마 가톨릭 출신이다. 민주당 정치인으로 1960년도 공화당 닉슨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다. 미국의 35대 대통령, 그러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암살당하고 만다. 그의 업적도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의 대통령 수락 연설은 “뉴프런티어”였고 서부 베를린 연설이 유명하다. “모든 자유인은 그들이 어디에 있건 베를린 시민이라 할 수 있으므로 저 또한 자유인의 한사람으로서 나는 베를린 사람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1963.6.3) 미국의 독립은 보스턴 차(茶) 사건에 의해 시작된다. 영국은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경비가 많아지자 식민지국인 미국에 세금을 부과한다. 1773년 12월, “대표 없는 과세는 없다” 우리는 권리 없는 의무에 저항한다는 슬로건 아래 영국 선박에 난입하여 바다에 던져버린 차(茶)상자수가 342개, 차는 미국인에게는 절대 필요한 음료로 영국이 차에 세금을 물리자 저항하며 미국 독립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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