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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조덕연칼럼-알레스카 크루즈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9.12.11 21:12 수정 2019.12.11 09:12

조덕연칼럼-알레스카 크루즈
 
↑↑ 조 덕 연 서림신문 논설위원
ⓒ 부안서림신문 
‘7월 1일’ 이날은 캐나다 독립기념일이다. 1867년 미국으로부터 독립 된지 오늘이 151년이 되는 날. 연방 정부 국민이나 여행객 모두에게 캐나다 국기가 들려져 있다. 곳곳에 축하 행사 분위기다. 오후 4시 30분 벤쿠버항에서 출발하는 셀리브리티 이니니트로호는 12층에 승객 2000명, 종업원은 900명에 이른다. 벤쿠버항은 1914년 파나마 은하가 개통되면서 발전 1960년부터는 태평양을 오가는 배들이 무역 중심 항으로 자리 잡게 된다. 여행 일정은 미국의 도시 싯카를 거쳐 하버드 빙하와 알라스카주 주노를 경유하여 케치칸(원주민 언어로 ‘독수리의 펼친 날개’)을 거쳐 벤쿠버로 오는 여행 코스다. 배안에는 각종 편익 시설이 있다. 헬스장, 수영장, 찜질방, 공연장, 독서실, 그리고 상시 먹고 마실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여행객은 금시 친해 질수 있었다. 단지 언어 소통만 된다면 불편함은 거의 없다. 뱃길로 꼬박 2일을 달려 도착한 정박지는 미국 알레스카주에 있는 싯카라는 도시이다. 알래스카 주는 미국에서 면적은 가장 크나 인구는 가장 적은 74만밖에 안 되는 주다. 원주민은 전체인구의 7분의 1인 10만 정도이다. 알래스카는 미국이 러시아와 함께 관리해오다가 1867년 미국에서 720만불에 사들여 1959년 미국의 49번째 추가된 곳이다. 싯카는 인디언 말로 ‘바다의 옆’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867년 10월 18일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인수하고 1900년 주노를 수도로 옮기기 전까지는 싯카가 이 지역의 수도였다. 이곳은 러시아, 아메리카 회사의 본부이기도 했고 어업, 통조림제로, 제재업, 관광업이 이곳의 주요 산업이다. 1848년 러시아 정교회의 세인트 마이클 성당이 세워졌으나 불에 타서 소실되었던 것을 1966년 복원했다. 1962년에는 싯카 지역 사회 대학이 설립된 삶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삿카를 출발한 배는 꼬박 12시간의 항해에 도착한 곳은 하버드 빙하(길이 120㎞) 길고 장엄한 빙하로 2160㎡나 되는 북아메리카 최고의 빙하, 100m 높이의 빙하는 태평양을 바라보며 우주 탄생의 소리라 여길만한 거대한 빙하 균열음과 바닷물에 낙하하는 소리는 천둥소리 같이 굉음을 내며 떨어진다. 가까이에서 유빙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던 그 시원한 맛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버드 빙하 구경 후 열일곱 시간을 달려 도착한 섬은 주노, 알래스카주 남동부에 위치한 주노는 알래스카주의 주요도시이다. 부동항이 있는 항만 도시이며 인구는 3만2000명 정도 교통의 요지, 교역 중심지로 번창하고 있으며 어업이 주요 산업 언어, 넙치의 어류가 번성하며 수산물 가공 공장도 많다. 제재업, 관광업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현지의 툴링기트 인디언들이 선호하는 어장이기도 하며 원주민은 조각, 직조, 연설, 노래, 춤을 포함한 예술적인 전통과 더불어 자원이 풍부하며 인디언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주노에 당도하자 추장 복장을 한 인디언이 우리를 맞으며 사진 촬영도 하고 춤과 노래도 제공한다. 연어 가공 모습과 과거의 생활하는 모습들이 공간 공간에 표시되어 있었다. 12시간의 관광은 천연림으로 가꾸어진 공원을 관광할 수 있었다. 주노를 뒤로 하고 18시간의 여유로운 항해 수영장에서 헬스장에서 찜질방과 공연 관람장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며 도착한 곳은 케치칸 인구 8000여 명의 소도시 케치칸 어업, 목재, 광산, 펄프가공의 중심지 광광지로는 미스티피요로드 국립 명소 수많은 인디언 토템풀이 서 있는 색스맨 토템공원 토템바이트 주립 공원이 있다. 짧은 트레킹 카누도 타고 조용한 바다와 장엄한 산돌과 여유를 누리고 있던 곳은 곰들이 겨울잠을 자는 곳이기도 하단다. 아기자기한 산 밑의 도심 옵션으로 한 시간 반 동안 알래스카 개척시대의 삶을 보여주는 쇼도 구경하고 여유를 부리다보니 밴쿠버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고 말았다. 스토리가 있는 7박 8일 무엇보다 체력적 부담이 없었던 여행이었다. 체력을 관리하며 자유로운 힐링의 순간들 많은 사람들과 웃음도 나누고 춤도 배우고 공연도 관람하며 길게 여운을 남기는 여행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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