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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조덕연칼럼-살기 좋은 도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9.10.11 15:01 수정 2019.10.11 03:01

조덕연칼럼-살기 좋은 도시
 
↑↑ 조 덕 연 서림신문 논설위원
ⓒ 부안서림신문 
캐나다는 인구 3500만명 1인당 국민소득 5만불 수도는 오타와이며 G7국가이다. 사회복지예산이 GDP의 20% 행복지수6위인 나라다. 주요산업은 자국의 브랜드는 없으나 일본, 한국 등이 운영하는 자동차를 연간 230만대 수출하고 있는 공업과 전국토의 8%밖에 안되는 농토지만 유럽의 최대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보다 생산량이 훨씬 더 많은 농업 국가이다. 밴쿠버는 컬럼비아주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61만 5천명 면적 115㎢로 미국 워싱턴주와 경계를 이룬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작은 도시의 크기가 대한민국보다 훨씬 크다. 지구상에서 살기 좋은도시 3위인 곳이다. 공기가 맑다 산과 바다와 강이 어우러져 전혀 오염되지 않은 공기 덕분에 그냥 걸어만 다녀도 힐링이 되는 곳, 삶 자체가 휴양이라 보면 좋을 듯싶다. 물 또한 그 질이 좋아 흘러가는 물 그냥 먹어도 되며 샤워를 하면 로션이 없어도 피부가 부드럽다. 인종차별이 없다. 인구가 적어 타국의 이민을 희망하면서도 그에 대한 차별이 없다. 모든 이 에게 무상의료서비스를 한다. 의료시설이 민간운영이 아닌 국영 형태라서 치과나 특정한 약을 제외한 모든 치료는 무료다. 문제는 시간을 많이 기다려야 하는 단점을 낳기도 한다. 아동복지수당이 18세까지, 6세 이하 자녀에겐 보조양육수당을 5세에서 18세까지 공교육기간은 학비가 없다. 대학생등록금은 한국의 절반선이며 65세 이상 노부부에게는 월3천불씩 무조건 지급되는 나라 정말 살기 좋은 곳 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저소득층에게는 식료품과 우유를 현금으로 지급하며 이민자, 난민, 토착민(인디언)을 위한 사회보장이 되며 근로장려급여를 시행한다. 저소득자에게 보충급여를 하므로 생산적복지를 추구하는 것이다. 중산층이 많고 의료혜택이 큰 메디케어 5대원칙을 보면 공공운영, 완전혜택, 평등가입, 전캐나다 통일혜택 권한 등이 부여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연상된다. 2010년에 개최된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 이정수(2)등이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엇보다 빛났던 것은 김연아의 피겨금메달이 더욱 값져 세계5위의 빙상강국임을 과시한바 있다. 관광지로는 북쪽 밴쿠버에 위치한 캐필라노서스 펜션 브릿지 원시림 안에서 유서 깊은 협곡사이로 난 출렁다리 수백년된 나무위로 난 다리를 걸을 수 있어 다양한 투어를 즐길 수 있었고 더비치파크 강가의 트래킹코스는 스스로 몸의 힐링을 느끼는 상쾌함을 맛볼수 있다. 딥코브 바닷가는 아름다움의 극치다. 거리 곳곳에 원주민의 토템신앙을 재연한 토템풀이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장승에 웅장한 크기로 존재하며 그 관리가 잘되어 있다. 인류학 박물관에는 원주민의 삶을 기억하는 그릇, 카누 등이 잘 보관되어 있다. 밴쿠버 주민은 항상 인디언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한다. 마침 도착한날이 인디언의 날이라 곳곳에서 인디언들의 축하 공연이 무료로 공연되는 모습에 함께 덩더쿵 춤을 추며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밴쿠버 주민들은 항상 우리는 인디언에게 잠시 땅을 빌려 쓰고 있다는 겸손이 깔려있어 좋았다. 밴쿠버는 영국의 탐험가인 제임스쿡선장이 그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문한 곳으로 측량을 하다가 식량이 떨어져 군의 수하인 벤쿠버에게 식량공급을 지시한바 지금의 밴쿠버땅에 식량지원을 요청하자 현주민인 인디언이 극진히 우대하며 식량을 공급해 주었다 한다. 그에 감동하여 제임스 쿡선장에게 그곳에 살기를 청하자 선장이 승낙하여 그땅에 최초 정착한 사람이 밴쿠버였다 한다. 1870년 그린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도시는 제재업으로 정착 ‘86년도에 시가지가 형성되면서 그 이름을 이곳 연안에 정착한 밴쿠버로 바꾸었다 한다. 당시 식량지원을 따뜻하게 마련한 사람은 추장 시애틀의 아들 네형제였으며 그들과 우호 하여 추장일행은 지금의 시애틀을 이루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살기 좋은 도시 좋은 느낌이었고 감명은 깊었으나 여행 중 찜찜한 느낌은 도시 곳곳에 널려 있는 노숙자와 부랑자의 모습이었다. 이해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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