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의 원조 참게 3만 마리 방류
생태계 복원 및 자원량 증가로 농·어업인 소득증대 도모
전라북도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별미 중의 별미’로 각광을 받고 있는 토종 참게를 방류해 생태계 복원 및 내수면어업 활성화에 나선다.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도내 수생태계 복원 및 내수면어업 활성화를 위하여 내수면 갑각류 중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 참게 18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인 가운데 부안은 생태공원에 3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태공원에 방류하는 어린 참게는 3월에 어미 참게를 확보하여 성숙 및 산란유도로 유생을 부화시킨 후 약 50일간 사육관리 한 갑폭 0.7㎝ 이상의 어린 게이며, 방류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우량종자이다.
참게는 주로 민물에서 살지만, 가을에 바다로 내려가 월동 후 다음 해 봄에 바다에서 산란을 하고, 어린 참게가 되어 민물로 다시 올라와 생활하는 회유성 품종으로 금강 등 기수지역이 많은 전라북도는 한때 참게 주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생태계 변화 및 하천공사 등으로 점차 자원량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한편 수산기술연구소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이며, 생태관광 및 학습,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6차 산업화가 가능한 품종인 참게를 꾸준히 방류하여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 지역경제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