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운호 ․ 하서장신마을 주민들 “우리도 살고싶다”
|
|
|
ⓒ 부안서림신문 |
|
진서면 운호리 마을 주민들이 인근지역 고령토 채굴사업과 관련 반대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앞서 하서면 장신리 주민들도 새만금 사업 공사차량의 마을 앞 도로 진입 운행 차단을 위해 거리 행진을 펼쳤다.
지난 2일 진서면 운호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2월 A 업체가 전북도에 고령토 채굴계획 인가를 신청한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해 투쟁위(공동위원장 김종권, 박병우, 하윤기)를 구성하고 집단 시위에 나섰다.
A업체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진서면 석포리에 두 번의 채굴 인가 신청을 낸바 있는 업체로, 이번엔 진서면 운호리 산 36-11번지 등 4필지 4897㎡(임야 4,885㎡, 전 12㎡) 중 16,914㎥로 알려졌다.
이 마을 투쟁위 공동위원장들에 따르면 채굴 인가가 승인 될 경우 자연경관 훼손과 마을주변 내소사등 관광지와 곰소젓갈의 이미지 실추로 인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주민들의 건강에도 크게 염려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또 생과로 먹는 오디 등 농작물의 피해도 심각할 것으로 내다보고 사업이 무산 될 때까지 무력시위도 불사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달 28일 하서면 양지, 평지, 불등, 복용, 신성 등 장신리 5개 마을 주민들은 새만금 사업관련 공사차량 마을 앞 도로 운행 차단을 막기위한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사업에 필요한 사석 등을 운반하는 대형 덤프트럭의 운행이 크게 증가해 분진과 소음, 진동으로 인한 고통이 뒤따르고, 과속으로 인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피해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양보없는 집단행동은 계속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처럼 부안군내 각종 공사현장 공사차량들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 몫으로 떠안게 되면서 이같은 주민들의 집단시위는 계속될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 행정기관의 주민의견 수렴과 주민피해 최소화 행정절차에 부안군민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