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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본격 추진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9.03.27 21:23 수정 2019.03.27 09:23

부안군,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본격 추진
ⓒ 부안서림신문
부안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립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부안군은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황선우)과 함께 지난 21일 부안읍과 변산면에 소재한 독립유공자 고제신 의사의 후손(고광복)과 송영식 의사의 후손(송병숙)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후 올해부터 각 지자체별로 실시되고 있으며 부안군의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대상가구로 건국훈장(애국장)수여자인 두 의사의 후손댁을 방문해 이뤄졌다. ​고제신 의사는 1910~20년대에 전북 일대에서 임시정부 지원을 목적으로 군자금 모집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활동 중 1924년 체포돼 징역 8년의 옥고를 치르고 공적을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이 추서됐다. ​송영식 의사는 전북 등지에서 치열한 항일 투쟁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징역 7년의 옥로를 치르고 공적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이 추서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한 헌신해 온 독립유공자 후손가정에 국민의 성금으로 제작된 명패를 직접 달아 드릴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보훈가족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이번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부안군에 거주하는 민주유공자 유족 3명에게는 이달 중으로, 그 외 6.25 참전 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1073명에 대해서는 오는 6월 보훈의 달 전후로 명패를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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