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현역의 벽 높다
축협․하서농협 외 6곳 모두 현역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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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서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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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부안군은 현역 조합장 8명중 부안축협과 하서농협을 제외한 6곳의 조합장이 무투표 또는 재신임을 받았다.
이날 선거에서 현역 조합장이 당선된 곳은 산림조합(오세준)과 계화농협(이석훈), 변산농협(신왕철), 부안농협(김원철), 부안중앙농협(신순식) 등이며, 남부안농협(최우식)은 현역이 무투표 당선됐고, 축협 김사중 후보와 하서농협 김병호 후보는 현역인 김대중 조합장과 김형식 조합장을 각각 누르고 당선됐다.
또 현 조합장이 공석인데다 선거일을 앞두고 이순복 후보가 김종대 후보와 단일화로 후보사퇴 하므로서 부안군민의 최대 관심을 보였던 부안수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배중수 후보와 동수임에도 불구하고 연장자순에 따라 송광복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해 개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선거전을 보여줬다.
이에따라 부안군내 9개 조합 중 3곳의 조합장이 바뀌었을 뿐 6곳은 모두 현역이 다시 직무를 이어가게 됐다.
조합별 후보자 득표 상황은 다음과 같다.
▲부안수협은 5,121명의 조합원 가운데 4,515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1번 배중수 후보와 기호 2번 송광복 후보가 각각 1,316표(29.37%)로 동수를 보였으며, 기호 3번 박일호 후보가 542표(12.09%)로 최 하위를 보인 가운데 기호 5번 김종대 후보가 1,306표(29.15%), 무효 35표로 동수표를 받은 후보중 연장자인 송광복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 됐다.
▲부안군산림조합은 3,003명의 조합원중 2,386명이 투표에 참가 기호 1번 황호관 후보 145표(6.09%), 기호 2번 김영렬 후보 1,031표(43.33%), 기호 3번 오세준 후보 1,203표(50.56), 무효 7표로 오세준 현조합장이 재신임을 받았다.
▲고창부안축협은 1,804명의 조합원중 1,722명이 투표에 참가, 기호 1번 김대중 후보 815표(47.46%), 기호 2번 김사중 후보 902표(52.53%), 무효 5표로 김사중 전 조합장이 김대중 현 조합장에게 4년전의 패배를 되갚았다.
▲계화농협은 1,820명의 조합원중 1,580명이 투표에 참가, 기호 1번 김정주 후보 458표(29.20%), 기호 2번 이석훈 후보 650표(41.45%), 기호 3번 김상만 후보 460표(29.33%), 무효 12표로 이석훈 현 조합장이 여유있게 당선됐다.
▲변산농협은 1,357명의 조합원중 1,168명이 투표에 참가, 기호 1번 김병식 후보 375표(32.43%), 기호 2번 신왕철 후보 781표(67.56%), 무효 12표로 신왕철 현 조합장이 압승했다.
▲부안농협(부안읍, 동진, 백산, 주산)은 6,001명의 조합원중 4,824명이 투표에 참가, 기호 1번 김원철 후보 3,060표(63.89%), 기호 2번 류용걸 후보 1,329표(27.75%), 기호 3번 전창제 후보 400표(8.35%), 무효 35표로 현역인 김원철 후보가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부안중앙농협(상서, 행안)은 1,943명의 조합원중 1,707명이 투표에 참가, 기호 1번 이영주 후보 97표(5.71%), 기호 2번 김종일 후보 455표(26.79%), 기호 3번 최기현 후보 132표(7.77%), 기호 4번 신순식 후보 799표(47.05%), 기호 5번 이명규 후보 92표(5.41%), 기호 6번 고성석 후보 123표(7.24%), 무효 9표로 신순식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하서농협은 1,560명의 조합원중 1,240명이 투표에 참가, 기호 1번 김병호 후보 646표(52.56%), 기호 2번 김형식 후보 583표(47.43%), 무효 11표로 김병호 후보가 김형식 현 조합장 6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남부안농협(줄포, 보안, 진서)은 최우식 조합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후보가 없어 두 번째 무투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