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력항․왕포 풍어제 열려
지역어업인 등 250여명 참석 어업인 안녕․풍어 기원
부안지역 어업인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15회 가력항 풍어제가 지난 16일 변산면 가력선착장에서 열렸다.
올해 15회를 맞는 가력항 풍어제는 가력항어민협회가 주관하고 전북도, 부안군,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풍어제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부안수협 관계자와 어업인단체, 지역어업인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뱃고사, 오폭기 게양, 주민화합행사 등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가력항 풍어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개최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을 대표하는 어업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앞서 부안지역의 전통 풍어제인 왕포풍어제도 지난 12일 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포항에서 성황리 열렸다.
왕포풍어제는 매년 운호어촌계 왕포마을(이장 강종고) 주관으로 포구에 만선 깃발을 꽂고 농악대와 함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천행사를 벌이는 것으로 진행된다.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사람의 무사 안녕과 풍성한 만선을 기원하던 풍어제는 이제는 마을전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의 소규모 축제로 지역민에게는 한해의 평온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되고 관광객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