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줄포출신 엄규영 선생 독립유공자로 추서
변산면 운산리 소재(현 변산서중학교) 변산연초고등학교(부안실업고등학교)의 초대 교장으로 후진 양성에 힘써온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 줄포출신 엄규영 선생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지정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3.1절 기념일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서훈 추천 1차 공개검증을 거친 독립유공자 대상자 333명 중 전북 출신은 모두 10명인것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줄포출신 엄규영 선생은 1930년 1월 서울에서 배재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 동조시위를 계획하고 교내에서 가두진출을 시도하다 일본헌병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엄규영 선생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깨우쳐야 한다는 철학으로 줄포중고등학교, 고창대성중학교, 줄포수산고등학교, 변산연초고등학교 등의 초대 교장으로 취임해 후진을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