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어촌을 꿈꾸는 이순복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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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서림신문 | |
“부안군 어업인들의 조업형태를 살펴보면 대부분 잡는 어업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지역 실정에 맞는 기르는 어업을 병행하여 어업인 모두가 안정된 어가 생활이 이루어졌으면 하는것이 저의 소박한 바람입니다”
뛰어난 어업경영 능력에 부안 변산양식홍합의 선구자로 우뚝 서고있는 변산면 대항리 이순복씨의 말이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변산 앞바다에 홍합 양식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나올때만 해도 어업인들은 물론 부안군민들은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 하지만 ‘홍합’이 예상외의 대 성공을 이루고 시험양식중인 ‘가리비’까지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히려 이순복씨보다 어업인들과 부안군민들이 더 반기는 모습이다.
현재 변산 앞바다는 홍합 채취가 한창이고 홍합채취선이 입항하는 가력도항에는 홍합을 사기위해 줄을 선 군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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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홍합이 인기를 얻으며 우리고장 부안의 또 하나의 특산품으로 주목받는데는, 미네랄과 플랑크톤이 풍부한 서해안 갯벌지역에서 생산되는 만큼 타 지역의 홍합과 비교할수 없을만큼 알이 굵고 맛이 고소하기 때문이다.
수산업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홍합뿐만 아니라 가리비 시험양식의 성공을 이룬 그 중심에는 늘 부안어업을 걱정하는 이순복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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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6시 내고향' 화면 캡쳐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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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어민’으로 탁월한 사업 능력과 누구보다 어업인의 고충을 잘 아는 이순복씨는 어업인의 어가소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기위한 고민중에 지난 2017년 5월 전라북도 삼락농정 시․군 특화사업으로 3억 5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새만금 내외측 어촌계(대항, 문포, 조포, 창북, 장신, 돈지, 백련) 어업인들과 뜻을 모아 6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변산반도 홍합 영어조합법인(이하 홍합법인)’을 설립하고 공동투자, 공동배분을 원칙으로 홍합양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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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법인은 양식장 10㏊를 조성하고 홍합의 주 산란기인 지난해 2~3월 자연채묘와 홍합치패를 분망하여 성육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말부터 채취를 시작했다.
오는 5월까지 1,000여톤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순복씨는 오늘도 작업인력 10여명과 함께 변산반도 2호(양식장 관리선 16톤)에 몸을 싣고 차가운 겨울 아침을 가르며 바다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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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6시 내고향' 화면 캡쳐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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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채취한 홍합은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직거래 방식으로 1㎏당 800원~1,000원에 현장 주문 판매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도․소매시장에 변산반도 홍합을 납품을 할 계획이다.
이처럼 변산홍합이 대풍을 이루자 최근 KBS-TV ‘6시 내고향’에도 소개되는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
홍합은 일명 ‘참담치’라고도 부른다.
“홍합은 철분, 칼륨, 인 등이 풍부하고 빈혈예방에도 좋으며 베타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간 기능 보호에도 좋아 술안주로도 제격 이며, 뼈를 튼튼하게 해줌은 물론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방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침을 튀겨가며 홍합자랑에 열을 올리는 이순복씨는 “홍합을 1차 양식어업에 그치지 않고 가공, 유통으로 이어지는 6차산업으로 육성할 계획다”는 포부를 밝혀 홍합양식이 경쟁력있는 새로운 고소득 양식품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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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6시 내고향' 화면 캡쳐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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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씨는 이에 그치지않고 현재 800여명 참여한 가칭 ‘가리비영어법인’을 창립 준비중에 있는 가운데, 어업인들의 복리증진과 더 나은 부안수산업 발전에 일익 하고자 오는 3월 치러지는 부안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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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6시 내고향' 화면 캡쳐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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