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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지방정치

부안 정치 1번지 터미널사거리 북새통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8.06.06 21:39 수정 2018.06.06 09:41

부안 정치 1번지 터미널사거리 북새통 후보들, 20여대 홍보차량 자리다툼
ⓒ 부안서림신문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우리고장 부안의 경우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후보들의 각축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부안군의 정치 1번지라도 할수 있는 부안읍 터미널 사거리에는 도지사와 도교육감은 물론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의 선거 홍보차량 20여대가 서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자리다툼이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선거운동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각 정당별 중앙당의 지원유세와, 무소속 후보들의 유명지인들 지원유세가 하루가 멀다 하고 치러져 터미널 사거리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부안군민의 최대 관심사인 부안군수 선거는 터미널 유세가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 터미널을 인근에 두고 있는 터미널 사거리는 농촌지역의 유권자들이 어김없이 들르게 되는 지역으로 이들로 하여금 읍면 곳곳에 후보자들의 정견을 전파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부안 신시장 입구 역시 터미널사거리에 이어 거리유세장으로 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들어 이들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기호1번 권익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지원유세가 잇따라 열리고 민주평화당 기호4번 김상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박지원 전 대표와 유성엽 국회의원의 지원유세가 치러졌다. 또 무소속 기호6번 김종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국민가수 송대관씨의 지원유세가 치러진 것은 물론 도지사, 교육감, 군수 후보들의 개인별 거리 유세가 연일 치러지고 있다. 한편 이에따라 터미널 사거리 인근지역 상가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일 치러지는 후보들의 거리유세에, 앞다투어 내보내고 있는 후보들의 확성기장치 음향에 이 지역 상인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뿐만아니라 홍보차량의 밀집으로 황단보도 등의 신호등이 홍보차량에 가려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의 불편 또한 가중되고 있다. 이 지역상인 A씨는 “선거운동기간이라 충분히 이해할 수는 있지만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후보별로 시간을 정해 돌아가며 작은소리로 홍보영상 또는 음악을 틀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연일 계속되는 소음에 머리가 아파 약을 복용하고 있는 형편이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A씨는 “터미널사거리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왕래가 잦은 곳으로 홍보차량에 가린 횡단보도 신호등을 늦게 감지해 횡단 중 정지신호가 켜지는 바람에 사고위험 또한 유발되고 있다”며 “후보별 홍보차량의 질서유지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양심있는 선거운동이 되었음 한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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