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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서해안권 관광 1번지로 우뚝 세워보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3.03.29 20:42 수정 2013.03.29 08:42

김완주 도지사, 열린마당 희망투어서 강조
↑↑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부안군 농산물 산지유통현장인 변산농협을 방문, 박찬홍 조합장으로부터 유통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 디지털 부안일보
김완주 도지사가 ‘전북은 당신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마당 희망투어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부안 대명리조트 변산지점에서 ‘관광활성화방안 토론회’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전북방문의 해’인 지난해 전북을 찾은 관광객 6863만여명 중 15%(1030만여명) 가량이 부안을 다녀갔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부안은 아직 보여줄 게 무궁무진하고, 자연이 빚은 보물로 가득한 부안의 많은 관광자원을 어떻게 엮어내고 알려나갈지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올해 전북도는 관광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며 “사시사철 매력을 갖춘 부안의 관광자원과 새만금을 연계해 ‘해가 지지않는 관광산업’을 크게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서 김 지사는 관광관련 전문가, 지역민 등과 함께 새만금과 연계해 부안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전북관광의 랜드마크인 ‘변산해수욕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김 지사는 “변산해수욕장의 화려했던 옛 명성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 개발이 되면 다시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공공미술 디자인 도입과 친환경적인 리모델링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미래지향적인 해수욕장의 롤모델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주민과 행정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산해수욕장을 비롯한 변산 중심의 주요 관광코스 활성화 방안으로 부안마실길과 연관된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부안마실길에 80만명의 도보객이 다녀간 것은 부안 관광객 유치의 큰 성과 중 하나”라며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니라 길 위에서 생태·역사·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스토리 개발과 상품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지사는 ‘서해안 관광1번지, 해양·레저 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론에서 “변산의 요트경기장과 요트계류장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과 치유의 스포츠라고 하는 승마 체험을 활성화하는 등 콘텐츠 개발로 서해안 해양레포츠 관광거점으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5월에 있을 전국승마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해양레저산업 육성에 힘을 실었다. MICE(마이스)산업을 통한 부안관광 활성화 방안과 관련, 마이스산업 유치를 위한 자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마이스산업을 통한 부안관광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대명리조트, 모항해나루가족호텔, NH농협생명변산연수원 등 대형 고급 숙박시설이 위치해 있어 마이스산업 기반 마련에 유리한 만큼 숙박지별로 대규모 행사 유치를 위한 장기적인 자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면서 “동시에 펜션간 정보 공유와 관광연계 상품 개발도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종합토론에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에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10억원을 시급히 지원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토론에 앞서 줄포면사무소에서 산림작물생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장생더덕, 고사리, 표고 등 산림작물의 성공사례를 듣고 활성화를 위한 토론을 가졌다. 또 ㈜참프레 공장을 찾아 제2농공단지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근무환경개선 등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끝으로 변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농산물 생산자 조직화 및 통합마케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뒤 신재생에너지단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부안 일정을 마무리했다.<관련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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