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을 동북아 관광거점도시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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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부안군 농산물 산지유통현장인 변산농협을 방문, 박찬홍 조합장으로부터 유통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
ⓒ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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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도지사가 ‘전북은 당신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마당 희망투어’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우리고장 부안을 방문했다.
이번 김 지사의 ‘희망투어’는 도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부안군민들의 기대가 컷다.
이에 부안서림신문에서는 김 지사의 ‘희망투어’ 부안방문을 따라가 본다.<편집자 주>
차별화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 박차를 위해 도비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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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권 관광 으뜸도시인 부안은 산들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에 대규모 숙박시설 등 새롭게 보태질 관광자원이 많은 곳인 만큼 새만금과 연계한 관광전북의 선도지로서 동북아 관광거점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 22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된 ‘열린마당 희망투어’ 새만금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안의 관광산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 삶의 질이 높은 생거부안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전북방문의 해에 전북을 찾은 관광객 6800여만명 중에서 부안을 거쳐 간 사람들이 무려 15%에 달했다”며 “참뽕과 오디, 젓갈 등 매력적인 농특산물과 신재생에너지 같은 첨단산업 등 부안의 자랑거리를 하나로 엮어내면 부안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변산해수욕장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 “70년대 화려했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공미술 디자인 도입 등 친환경적인 해수욕장 리모델링이 이뤄져야 한다”며 “해수욕장과 마실길 등 주변 관광지 연계 상품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행정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각 역할 분담을 충실히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사업비 일부를 도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에 대해 “지리적, 공간적 강점을 변산반도에 적용시켜 부안만의 브랜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해양 체험관광이 농촌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과 프로그램, 지도자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지사는 또 MICE(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 산업을 통한 부안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부안은 대규모 고급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MICE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들고 “더욱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가격은 물론 환대서비스 등 정보 공유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뿐 아니라 부안관광의 안내자로서 역할을 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산물 통합 마케팅 활성화 간담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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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변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 센터에서 생산자 대표 및 지역농협 조합장과 작목반 등 생산자 조직 및 통합 마케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각종 정책사업 지원 시 조직화에 참여하고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에 원물을 출하하는 생산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생산자 조직 활성화를 도모하고,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위해서는 통합마케팅 참여에 따른 농가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하여 물류비, 선별비, 포장재비 등을 지속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농․수․축협장은 부족한 유통시설 및 장비 구축에 필요한 예산 738백만원 중 도비 214백만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였으며, 이에대해 김 지사는 도비 2억 1400만원 지원을 약속하면서 지역 농․수․축협이 생산자 조직화와 산지 유통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신재생에너지단지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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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찾아 R&D사업 활성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 마련에 자리를 함께했다.
최근 유럽 각국의 재정위기가 우리나라 태양광 시장 침체로 이어져 국내 태양광 업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도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로 우리지역이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의 실현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연구기관의 노고를 치하 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사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R&D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신규 R&D 국가사업 유치와 시험․인증․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우수한 기업이 우리지역에 투자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북대 소재개발지원센터장에게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에서 태양열, 지열, 바이오분야로 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태양광 테스트베드 2단계 사업유치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개발제품에 대한 성능평가 및 기술지원 사업인 태양광테스트베드 1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잘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준석센터장에게는 유럽에서 이미 폐 태양광 모듈을 재활용하는 태양광리사이클링 사업이 우리도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준비했던 과제의 진행상황을 확인함과 동시에, “부안 단지를 R&D분야로 특화시키고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시험․인증․평가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면서 각 연구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자리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국제적 수준의 태양광 실증연구단지 구축을 위해서는 시설확장 및 집적화가 필요하므로 부안단지 내 산업용지를 활용, 연구동 신축을 건의했다.
또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국내유일의 풍력블레이드가 성능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군산 산단에서 부안단지 내 풍력 시험동까지 블레이드를 운반해야 하는데 새만금․백련교차로의 진․출입로 폭이 좁아 운송에 지장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 연구기관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부안농공단지 입주기업 육성 위한 기반시설·환경개선·인력 중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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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부안방문에 앞서 본지 이석기 대표와 환담하는 자리에서 즉석에서 적은 희망메시지를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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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부안 제2농공단지에 세계최고 수준의 최신식 육가공 공장을 건설한 ㈜참프레를 방문하여 입주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김 지사 주재로 김호수 부안군수, ㈜참프레 김동수 회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 참석한 기업들은 근로자의 복지를 위한 근로환경개선 사업 확대와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구매 정책 확대, 청년층 인력채용 지원, 그리고 가축사육제한 거리 완화, 폐수처리장 처리용량 증설 등 기업경영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부안지역에 2,300억원을 투자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최신식 육가공 공장을 건설하여 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참프레 김동수회장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를 만드는 것이 도지사의 소임이자 목표이다”며 “소기업은 중기업으로, 중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근로자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근로환경개선 사업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여 예산을 대폭 증액하여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에 관한 사항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지사는 “우리도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은 92.6%로 전국 최상위권(전국2위)이지만 도내에 4,500여개의 제조업체가 있어 기업의 규모와 생산하는 제품에 따라 체감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에 노력하고, 청년취업 2000사업과 4050 중장년 취업지원사업, 여성새로일하기사업 등의 지원으로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참프레 증설투자에 따른 애로사항인 가축사육제한 거리 완화는 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추진된 정책으로 완화는 어렵지만 기존 축산 농가는 적극 보호 지원하고 폐수처리장 처리용량 확대는 현재 공사중인 폐수처리장 완공후 처리용량이 부족하면 환경부에 추가 증설을 건의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산림소득 향상을 위한 간담회 가져
김 지사는 도내 전업 임가는 전체 임가 중에서 6.6%(859명)에 불과하고 부업으로 임업을 경영하고 있어서 경쟁력이 취약함에도 젊은 사람들이 산림작물에 투자하여 좋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부안군 방문시 이들을 초청하여 줄포면사무소에서 산림소득 향상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도내에서 산림작물을 재배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발표와 더 나은 소득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성공사례 발표는 부안의 하늘숲 작목반(박춘희)에서 해안지역의 자생종인 혹더덕 재배기술 개발과 남원 지리산바래봉 영농조합법인(양용택)의 고사리 재배 기술, 부안의 임업후계자(채충석)가 표고재배 기술을 발표했다.
성공 사례와 더불어 가공판매나, 체험프로그램과 같은 임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 개발, 임산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품질안전 강화 및 고품질화 방안, 농산촌의 인력부족에 따른 인건비를 낮추거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들에 관하여 전북대 강학모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김만조 연구관, 삼농연구소 이승형 소장 등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산림작물을 재배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에 대하여도 산림작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산림청 김형완 산림경영소득과장이 산림소득사업 추진 방안과 건의 사항에 대하여 산림청의 입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