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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감자 농가, 웃음꽃 만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3.03.29 17:55 수정 2013.03.29 05:55

18일 노을감자 첫 수확, 오는 5월까지 총 6000여톤(100억원) 수확 전망
ⓒ 디지털 부안일보
땅속 건강덩어리 ‘노을감자’ 수확이 시작됐다. 지난 18일 계화면 양산리에 위치한 오인석씨 소유 시설하우스에서 최근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노을감자를 첫 수확했다. 부안군의 특화작목 브랜드인 노을감자는 오는 5월초까지 수확될 예정이다. 노을감자는 동진강을 주변으로 2507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총 6000여톤이 수확될 것으로 전망되며 100억원 가량의 소득이 예상된다. 노을감자는 벼 재배 소득보다 5배나 높은 안정적인 겨울철 소득작목으로 농어가소득 5천만원 이상 5천호 프로젝트 육성의 대표적인 효자작목이다. 특히 노을감자는 겨울철 알칼리성 사질토양의 간척지 논에서 서해바다의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뛰어난데다 껍질이 얇고 빛깔이 곱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에 대한 면역력 증강은 물론 철분흡수, 발암물질 억제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칼륨이 풍부하고 고혈압 및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군은 이러한 노을감자의 특화를 위해 그동안 234억원을 투자해 비닐하우스을 비롯해 선별장 264㎡, 저온저장고 390㎡, 씨감자 생산시설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감자를 재배하고자 하는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23억원을 지원해 비닐하우스 180동을 설치했다. 정흥귀 군 농촌활력과장은 “부안군의 통합마케팅 조직인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 출하유통계획을 수립해 ‘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전국 대형마트로 출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소비할 수 있는 고품질 감자 생산과 동시에 농가들도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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