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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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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이 국비와 수자원공사 지원금은 물론 자부담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정비사업을 마무리한 변산면 중계리 내변산 주차장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무상위탁, 주차비를 징수토록 하므로서 군민들의 원성과 관광객들의 비난을 사고있다.
부안군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안댐 건설로 인한 주변지역 여건변화를 감안하여 지역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대 주변지역 경제활성화 및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복지향상에 목적을 두고 수자원공사 지원금 138억 8000만원(66%), 국비 50억 2000만원(24%), 군비 21억원(10%) 등 모두 210억원을 들여 부안댐 주변 정비사업을 벌였다.
부안댐 건설로 피해를 입고있는 부안댐 주변 지역에 대한 보상 차원의 이 정비사업은 내변산 주차장과 청림 청소년 수련관, 해창쉼터 등을 지난해까지 공사 완료하고 묵정마을 진입로는 현재 개설 중에 있다.
이 가운데 내변산 주차장은 이 지역 주민들의 건의에 따른 주민숙원 사업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3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0년 착공, 지난해 완공됐다.
이같이 주민숙원 사업으로 이루어진 내변산 주차장에 대해 주차료 징수와 관련 그동안 이렇다할 말이없던 부안군이 ‘관리 능력 및 인력부족’을 이유로 올 1월 돌연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무상위탁, 주차비를 징수토록 하고있어 이지역 주민들과 부안군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일부 군민들과 관광객들은 “각 자치단체들이 관광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방법에 혈안이 되어 기존 징수하고 있던 주차료를 폐지하고 있는 현실에 부안군은 십수년간 받아오지 않던 주차료를 징수토록 하는것은 관광정책에 역행하는 행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더욱이 댐주변지역 정비사업으로 국비와 군비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주차장에 대해 관리인력 부족의 이유를 들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관리권을 위탁하고 주차비를 징수토록 하는것은 탁상행정에서 비롯된 행정편의주의다”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한편 부안군으로부터 내변산 주차장을 무상위탁 받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4월 1일부터 승용차(1000㏄이상)에 대해 1대당 1일 정액제로 성수기(4․5․7․8․10․11월) 5000원, 비수기 4000원을 징수하고 있고, 버스의 경우 성수기 7500원, 비수기 5500원을 징수하고 있으며 부안군민과 장애인 차량은 주차료를 받지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