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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의원 “한중 FTA 규탄 기자회견” 개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05.22 21:32 수정 2012.05.22 09:32

ⓒ 디지털 부안일보
지난 2일 농어업의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한중FTA 협상개시 선언에 양국정부가 합의한 이후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1단계 협상을 진행했다. 이에앞서 14일 오전 김춘진 의원실과 농수축산연합회·한국농민연대는 한중FTA 1차 협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정론관에서 마련했다. 중국농어업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재배되는 품목은 물론 작부체계까지 유사해 한국농어업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중국의 수출 전초기지인 산둥성 채소단지와 동북지방의 곡창지대는 한국에서 소비되는 거의 모든 농산물이 재배되고 있어 사실상 모든 농산물이 경합관계에 있다. 한중 농수산물 교역의 특징은 우리가 중국산을 일방적으로 수입하는 구조란 점이다. 즉 제조업과 달리 FTA를 통한 이익 공유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농수산물 관세가 대폭 깎이거나 철폐되고 중국이 요구하고 있는 검역 절차 간소화마저 타결된다면 한국 농어업은 뿌리째 흔들릴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춘진 의원 및 농어민단체들은 “농어업망국의 지름길이 될 한중FTA는 어떤 수준에서도 농어업분야가 포함된 협상 추진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향후 한중FTA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모든 농어민단체 등을 규합하여 힘차게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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