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나누미근농장학재단의 장학기금이 부안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불씨가 되고 있다. 부안군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18일 현재까지 경향각지의 향우들과 지역 내 기관·단체, 기업, 주민 등의 릴레이 기탁에 힘입어 36억원 가량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06년부터 장학사업을 실시해 총 38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4억1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은 지역 내 학교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학생으로 부모가 1년 이상 부안에 주소를 둬야 하며 일반장학생의 경우 성적을 고려해 선발된다. 또 희망장학생은 국민기초생화수급자 중 대학교 신입생 또는 재학생으로 직전학년 평균 성적이 B+ 이상자, 특기장학생의 경우 전국대회 또는 도 단위 경진대회 입상자, 근농작학생은 명문 우수대학교에 진학한 신입생에게 주어진다. 이와 관련, 부안군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지난 17일 ‘2012년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장학증서 수여자는 고등학생 9명, 전문대생 2명, 수도권 대학생 2명, 지방 대학생 32명 등 일반장학생 45명과 예·체능 특기장학생 10명, 명문대 입학생 1명 등 총 56명으로 7055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인 김호수 부안군수는 “고향사랑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재산을 기부한 분들의 고향발전의 염원을 이어받아 지역사회를 빛낼 수 있는 인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