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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대담 / 인물

아사노도미꼬씨, 숨은 효행자로 대통령상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05.22 21:09 수정 2012.05.22 09:10

어버이날, ‘전국 숨은 효행자 청와대 간담회’에서 수상
 
ⓒ 디지털 부안일보 
제40회 어버이날을 맞아 일본에서 부안으로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 아사노도미꼬(49·부안읍 선은리)씨가 대통령상을 수여받았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숨은 효행자 및 장한어버이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아사노도모꼬씨가 타의 모범이 되는 효행자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다. 아사노도미꼬씨는 지난 1995년 부안으로 시집을 와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꾸려나가고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슬하의 자녀들을 올바르게 성장 시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7년 동안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지를 힘든 내색도 없이 극진히 봉양하는 등 보기 드문 효행자로 소문이 자자하다.<편집자 주>
ⓒ 디지털 부안일보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 한국나이로 50세인데도 30대 중반처럼 보인다. 겉으로 봐서는 치매에 걸린 시모를 모시고 사는 며느리 답지않게 밝은 모습이다. 한국말이 유창하다. 아사노도미꼬씨의 첫 인상이다. 아사노도미꼬씨는 치매(뇌경색)에 걸린 시모(80)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며, 웃어른을 공경하여 경로효친사상 고취에 앞장서 효행자로 타의 귀감이 되는 일본에서 시집온 며느리다. 아사노도미꼬씨는 1963년 오사카에서 3녀 중 장녀로 태어나 야마모토고등학교를 거쳐 오사카 카로우사이 전문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결혼을 하기위해 한국에 들어와 통일교회에서 부안읍 선은마을에 살고있는 지적장애 3급의 남편을 만나 결혼, 노령의 시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
 
ⓒ 디지털 부안일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있는 아사노도미꼬씨는 마을경로당과 독거노인들과의 우대 관계가 깊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17년 동안 시어머니와 함께 생계를 같이 하고있는 아사노도미꼬씨는 3년 전 뇌경색으로 떨어져 오른쪽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간호하면서도 싫은 내색 한번 없이 어렵고 힘든 일을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한시도 시모 곁을 떠나지 않고 극진히 봉양하고 있어 동네 어른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건강이 좋지 않은 시어머니를 모시는 생활 중에도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봉사하며 밝고 건전하게 사는 방법을 실천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1995년 남편을 만나 결혼하여 1남 2녀를 두고 있는 아사노도미꼬씨는 남편은 장애와 목 부상으로 소득활동을 전혀 못하여 정부보조와 본인 소득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 디지털 부안일보
문화적 차이와 현실의 힘든 과정 속에서도 밝게 잘 극복하여 자녀에게는 엄하면서도 자상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최선을 다하고 자녀들에게 몸소 경로효친사상을 교육시켜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노도미꼬씨는 가정 내에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시어머니를 내 부모처럼 정성껏 보살펴드리고 있다. 마을 애경사에도 솔선수범 참여하여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가고있다. 우리네 며느리인 것이다. ------------------------------------------------------ 어버이날 국무총리 수상자 우찬대씨
ⓒ 디지털 부안일보
백산면에 살고 있는 우찬대(67)씨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국무총리 상을 받았다. 우씨는 35년 동안 홀로되신 아버지의 손과 발이 되어 지극정성으로 모셨고 원로 경로회장들과 이웃이 함께하는 합동 세배 행사를 통해 떡국과 음식 등을 제공하는 등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해 타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5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1972년도에 백산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였으나 농업에 녹색혁명을 일으키는 꿈을 안고 교직을 접고 아버지와 농업을 함께 경영하며 본격적으로 통일벼를 재배하여 다수확 영농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오기도 했다. 우씨는 형제간 우애도 매우 돈독해 자신을 희생하여 2명의 동생들이 박사학위를 취득하도록 뒷바라지를 다하며 아버지의 뜻을 존중하고 효를 생활근본으로 하여 화목한 가정을 꾸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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